생명의 삶 제30기 수료간증
필리핀목장 김석중
안녕하세요? 필리핀목장의 김석중형제입니다. 먼저 이 간증의 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등록이후 목사님과의 교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는데 바쁘신 목사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명의 삶 공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줄곧 삶 공부를 사모해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여건이 마련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이러다가는 목사님이 직접 강의하는 삶공부를 못 들을 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조급함과 목자님 목녀님의 권면으로 30기 수강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삶공부를 시작하였으나 목사님과의 교제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우선 숙제인 성경요약 분량이 예상보다 2배정도가 많았습니다. 부담감이 아주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생업으로 마트일과 커피숍일을 하고 있는 터라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보통 밤 12시 반에서 1시 사이이고 씻고, 간식 먹고 숙제 시작하는 시간은 보통 밤 2시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름 정한 그날의 숙제분량 요약이 끝나면 보통 3시 반을 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숙제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면 “혹시 내일 아침 지각하면 어떡하지! 함께 출근하는 이모들이 나 때문에 지각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어느 날 부터인가 시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 나는 왜 이렇게 삶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 하며 남들과 비교하게 되었고 먼저 수료하신 선배님들에게 부탁해서 소위 족보를 부탁해볼까 하는 생각, 그냥 말씀구절 몇 줄 그대로 옮겨 적고 숙제를 빨리 마칠까하는 생각 등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은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하는 저의 인간적인 의지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그렇게 걱정하던 지각은 한번도 없었고 잠자는 시간은 줄었지만 그렇게 피곤한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삶 공부 하기 전 힘들면 어쩌나 피곤하면 어쩌나 하는 저의 생각은 모두 인간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삶공부 내내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셨음을 믿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저의 모습을 하나님이 보셨는지 저에게 3가지를 물으셨습니다.
“너는 구원받았느냐? ”
“너는 주님을 사랑하느냐?“
“너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느냐?“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 있어서 생명의 삶은 앞으로 이 세 가지 믿음을 신앙생활의 기초로 삼아서 열심히 살라고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 배우게 된 말씀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니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주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농부요 예수님은 포도나무이며 우리는 가지라는 말씀에 감동하며 예수님의 말씀이 참된 진리요 생명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부터 그렇게 찾아 헤매던 진리를 만나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농부님에게 나쁜 가지로 찍혀 짤려나가는 일 없도록 정신 바짝차리고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며 항상 좋은 열매 맺어야한다고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셋째는 거룩하게 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넷째는 모든 강의 일정이 끝나고 시험만 남아있던 때에 주님께서는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고 섬기러 왔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저도 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제 이웃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요즘 들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 공부는 이러한 그동안의 저의 고민을 해결하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잡아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것은 너의 이웃들에게 도움되고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으로 살라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였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삶 강의를 들으면서 이렇게 좋은 교회와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임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시간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 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신 심영춘목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생명의 삶을 하는 동안 기도와 권면으로 도와주신 우리 필리핀목장의 박승신 목자님 경미숙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생명의 삶 30기 반장 연희자매님. 총무 지영자매님. 함께 했던 수진자매님, 명자자매님, 효정자매님, 진선자매님, 그리고 성식형제님 함께 해서 행복했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느끼시고 배우신대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형제님이 되시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