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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에스뻬란사 목장의 이미생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자교회에 등록하면서 등록 조건으로 말씀하신 생명의 삶 과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지만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즐겨하지 않았는데 무엇을 다시 배우는 것은 지금 저에게는 너무 버겁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김없이 생명의 삶 모집 광고가 주보에 나왔습니다. 그 동안도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음으로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생명의 삶을 하게 되면 남편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전필제 형제님은 화요일 저녁에 대학원을 가야했기에 함께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남편에게 같이 생명의 삶을 할 것을 강조하며 목자님 눈치를 살펴야만 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시는 목자님은 남편과 함께 하겠다는 저의 주장에 세심한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아싸 이제 한 학기 미뤄서 다음 학기로 넘어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그 다음 목장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목자님의 천청벽력의 말씀이 떨어졌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에스뻬란사 목원들을 특별히 배려하셔서 주일 예배 끝나고 생명의 삶 공부를 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모두 참석하셔서 은혜 받으세요.” 저는 더 이상 거부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부담이 되었는지 “여보 당신이 숙제를 도와줘야 해” 라며 은근히 저에게 기대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싫다고 하면 안 한다고 할까봐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삶 공부가 시작되면서 주객이 전도 되었습니다. 전필제 형제는 늘 먼저 숙제를 해놓고 말씀도 열심히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보면 밥 먹을 때나 잘 때나 출근할 때 늘 “ 숙제 다 했어? ”라고 물어 보는 것입니다. 아직도 귓전에 “숙제 다 했어?”라는 말이 맴돕니다.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저는 집에서도 숙제 안 하는 학생이 되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물론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이지만 왜 그렇게 얄밉던지요.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그 시간은 목사님의 열성적인 가르침으로 지루함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한 전은주 자매님께서 적극적으로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었습니다.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바쁘시고 힘드신 가운데서도 의정부에서 출퇴근 하시며 끝까지 참여해 주신 박환규 목부님, 늘 열띤 토론과 질문으로 참여해 주신 최상덕 형제님 그리고 열심히 임했던 전필제 형제님 그분들 덕분에 전 그냥 생명의 삶 속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숙제를 하기 전에 말씀 요약이 부담되었는데 성경책만 펴면 마술이 일어나는 것처럼 말씀 속에 빠져드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성경 말씀은 늘 살아서 제게 다가왔습니다. 늘 같은 말씀이지만 놀랍게도 말씀을 대할 때마다 다른 각도에서 은혜를 주십니다. 모든 일에 싫증을 잘 내고 끈기가 없는 제게 하나님 말씀은 지루함이 없습니다. 그 또한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남편인 전필제 형제님은 제자 교회를 섬기시며 신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받는 것 같아 저도 흐뭇합니다. 앞으로 우리 부부가 성령의 체험을 많이 해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전필제 형제님을 도와 조수로 남편의 사역을 열심히 도우려고 합니다. 물론 아직 목사님의 결제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저희 부부의 바램입니다. 

 

생명의 삶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목자님과 목장 가족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곤하신데도 소중한 주일 오후까지 내어 주시며 저희에게 말씀으로 열강해 주신 목사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자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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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4.07.01 12:03
    구연동화를 듣는줄 알았어요~ㅎㅎㅎ 자매님께 한수배우고 싶네요~
    행복해보이시는 삶이 많은 도전이되었어요. 형제님과 함께 수료하셔서
    더 추카드리구요. 더많이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
  • profile
    달뫼 2014.07.01 19:59
    자매님 나 남편~이야. 당신이 엤날에 내편이 아니라 우기던 사람 ㅎㅎㅎ 고마워요. 사실 나도 배우는거 싫어해 힘내자~
  • ?
    박은미 2014.07.07 00:42
    역쉬~~
    전필제 형제님의 댓글에 또 한 번 빵터졌습니다^~^
    생명의삶 하시면서 세분의 남자를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 ?
    정현주 2014.07.09 00:46
    ^^ 미생자매님~~축하드려요
    간증 내내 웃음이 빵빵 터져서 너무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달란트 이세요~~
    앞으로의 삶속에서도 자매님 본인에게나 주위사람들에게 이렇게 좋은 에너지와 선한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분으로
    귀하게 쓰임받으실 것을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수고하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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