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목사님께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그동안 부족한 저희들에게 관심 갖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희는 1997년 7월에 사천성에 와서, 98년부터 대학생을 전도하여 교회개척 사역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 가지 사역들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여기서 140km 떨어진 시골지역에서 가정교회를 하는 자매(의사 부부)와 연결이 되어, 그 자매의 맨토 역할과 동시에 그 가정교회 사역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지역에 고아들이 여럿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매와 마음을 모아 2006년부터 고아원을 시작 했습니다. 저희 대학생들이 주말에 내려와서 성경도 가르치고, 학교 공부고 가르치면서, 방학 때는 수련회도하고, 특별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며 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 5명으로 아파트 한 채에서 초등학생을 위주로 시작해서, 이제는 29명(초등: 8. 중등: 14. 고등: 7)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주위에서 시끄럽다고 해서, 이리저리 이사를 자주 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 진학을 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간호학과를 졸업해서 간호사가 된 자매,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다니는 형제등 4명의 대학 졸업생이 있습니다. 내년 9월이면 대학졸업한 학생이, 고아원 근처 중학교에 수학선생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읍사무소가 도서관을 새로 지으면서, 이전 도서관 건물을 5년 계약으로 저희에게 임대를 해주었습니다. 따라서 그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 초에 읍사무소에서 다른 용도로 쓰겠다고 비워 달라해서, 계약과는 관계없이 쫒겨나다시피 해서 아이들이 아주 좁은 공간에서 여름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10분 거리에 위치한 산을 개발하면서 읍사무소에서 산을 끼고 고아원부지로 3,600평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건물은 저희가 지어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을 조금 깎아서 연건평 720평의 건물을 3층으로 짓기로 하고 시작했습니다. 현재 건축, 인테리어, 생활용품해서 약 8,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2000만원 정도가 이미 준비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진행 되어서 3월에는 아이들이 이사를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건물이 완성되면 나머지 공간을 점진적으로 개발해서, 운동장도 만들고,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저희 29명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밝게 자라고 있습니다. 저희 고아원에 관심을 갖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 20 꿈이 있는 멋진 곳에서 김상회(이귀민) 올림 |
2014.02.07 16:00
[쓰촨성]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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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