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살전5:16-18”

 

2013년 마지막 주가 시작 되면서부터 밤에 폭죽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연말에 특히 12월31일 자정 전후로 밤하늘을 온갖 불꽃 색깔로 수놓게 됩니다.

 

2013년 마지막 날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감사한 일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감사제목:

*장기 체류 비자 획득: 지난 2년간 이 비자를 받기 위하여 겪었던 힘든 과정을-많은 서류들, 협박,

거절 등등- 어려웠지만 잘 견디었고 드디어 올해 장기 체류 비자를 받아 감사하였습니다. 

저희가 받은 이후에 비자 정책이 바뀌어 장기 체류 비자를 더 이상 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매달 비자를 받기 위하여 옆 나라로 여행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내하는 사역자도 있습니다.

 

*가정 교회로 전환: 섬기는 카작 교회가 가정 교회로의 전환을 통하여 복음 전도에 모든 성도들이 집중하고, 젊은이들 모임에서 삶 공부를 시작하여 변화와 성숙을 보게 하시어 감사하였습니다. 믿지 않는 이웃을 집으로 초청하여 교제하며, 섬겨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하여 감사하였습니다.

 

*아내의 검사: 유난히 잦은 아픔들로 많이 힘들었고, 그 동안 먹는 약들로 인하여 부작용도 경험하였지만 올해 4년 차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되어 감사하였습니다. 내년이면 5년째 마지막 검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연약하지만 큰 이상 없는 결과를 받게 되어 감사 합니다.

 

* 온라인 성경 공부 시작: 그 동안 성경 본문 연구에 관심을 갖고 공부 할 기회에 대하여 기도하였는데 올 해 에스라 성경 대학원 대학교에서-아내와 제가 공부하였던- 말씀을 가르치시는 교수님께서 온라인 성경 공부 강좌를 개설하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말씀을 깊이 깨달으며 사역에도 많은 도움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욱 풍성하게 되어 감사 합니다.

 

기도 제목:

*현지 목회자 “쉼과 회복 캠프”: * 1월6,7,8일 3회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쉼과 회복 캠프와 1회 사모들을 위한 모임을 하게 됩니다. 현지 목회자들이 성경 본문을 더욱 깊이 연구,공부하여 바른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 모임을 통하여 말씀 연구에 많은 도전과 좋은 평가가 있었는데 현지 카작 목회자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새로워져 설교 준비하는데 적용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안전을 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정보 기관에서 모임들에 대한 감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카작 목회자들에 대한 모임을 주시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모임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참가비를 받지만 1,500불 정도가 채워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들렛 교회: 지난 12월22일에 성탄절 모임을 샹어락 마을에 사는 박티아르 집에서 있었습니다.

그 동안 가정 모임에 참석했던 이웃 사람들과 믿지 않는 친척들을 초대한 잔치였습니다.

60여명이 참석하여 비좁고 추웠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연극, 찬양과 말씀을 통하여 성탄절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축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2명의 젊은이들에게 모임에 참석할 것을 권유하였는데 이번 주(1월4일)있을 모임에 참석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선포된 복음의 씨앗이 들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빙판으로 인하여 차가 2번이나 미끄러져 돌았지만 시골 길이어서 별다른 피해가 없어서 감사하였습니다.  

 

*젊은이들 모임: 지난 주 토요일에 모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변화한, 도움을 준, 성실한, 노력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투표를 통한 작은 선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제목들을 들으면서 젊은이들이 모임을 사모하며,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참석하였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보람 있었고, 기뻤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믿지 않는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기독교에 대하여-러시아 종교, 배교,이단, 교회에서 돈을 준다…등- 부정적인 이야기들로 카작 사람들이 예수 믿기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새로운 친구들이 가정 모임에 많이 참석하며 성장하여 새로운 모임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어머님의 건강: 몇 주 동안 아버님께서 밤에 잠을 주무시지 않으셔서 전화 통화를 하는 어머님의 목소리에 심한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님께서도 어머님의 수고와 노고에 미안하다며 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님의 간호 없이는 아버지께서 병원 생활이 어려운 현실과 본인도 골다공증으로 힘들어 하시면서 지난 5년간 간호로 인한 누적된 피로와 개인의 삶도 없이 불편한 병원바닥에서 잠을 자는 환경에서도 묵묵히 견디었지만 최근에는 한계에 도달한 듯 힘들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님께 새로운,감당 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내년에 아버님의 문제에 대한 결정을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내 건강: 계속해서 뼈마디가 아프다고 합니다. 매일 아프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연약한 육체로 인하여 감정적으로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할머니들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몸도 할머니처럼 동화 되어가는 듯(?) 본인 스스로가 건강을 위하여 노력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연속적인 어려움과 환난 가운데서 매몰되지 않도록 바울이 위로와 격려로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지난 해 동안 어려움 가운데 기도와 재정으로 저희 가정과 사역을 후원하여 주신 동역자들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함께 동역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시어 깊은 감사들 드립니다.

2014년 하나님의 복이 동역자님, 가정과 직장 가운데 넘치시길 기도 합니다.

 

2013년 12월31일

 

카작에서

 

김 창익 & 은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