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36년의 기억만으로도 너무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면, 350여년의 네덜란드 식민통치와 마지막 3년을 일제의 탄압 속에서 살아온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독립 기념일'은 대단히 특별한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한국에서 보아 온 광복절과는 많이 다른, 전 국민 들이 축제로 즐기는 날입니다. 정부, 기관, 단체를 비롯해서 작은 시골 마을까지 붉고 흰 옷의 물결을 이룹니다. 올 해는 77주년 독립 기념일입니다.
저희 Medan Antiokhia 교회도 기쁜 마음으로 이 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낸 3년만의 축제여서 더욱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안티오키아 교회의 성도들도 춤을추고, 여러 게임과 경기를 즐기며, 주께서 인도네시아 민족에 게 허락하신 자유의 날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각 목장과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맛난 음식을 주 안에서 한 가족이된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 다.
2. 목자와 목녀, 그리고 예배 섬김이들과 함께한 행복한 저녁식사
지난 8월 첫째 주 월요일 날,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목장 식구들을 섬기는 목자와 목녀들, 그리고 매 주 토요일과 주일에 교회에 나와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섬기는 교회학교 선생님들, 늘 예배를 풍성케 하는 찬양팀, 교회 스텝들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삼겹살 파티를 했습니다.
예배를 섬기는 그 마음이야 주께서 받으시고 축복하시겠지만, 담임 목사로서 고마운 마음을 한 끼 식사로 대신 했습니다. 주께서 귀한 종들의 앞 날을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3. 9월 19일(월) 부터 교회학교 방과 후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멈출 수 밖에 없었던 교회학교 방과 후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생들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 선교사의 마음에는 진즉 시작하고 싶은 활동이었지만,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젊음이들에게 더 많은 부탁을 할 수 없어 그냥 있었는데, 주께서 박 선교사의 마음을 아셨나 봅니다. 이 번주에 몇몇 청년들이 상담을 요청하기에 만났었는데, 청년들이 먼저 저에게 이 사역을 시작하겠다고 요청해 왔습니다.
영어를 전공하고 있는 청년들과 외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먼저 초.중생 들을 위한 방과 후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이 예쁜 마음을 주께서 받으시고, 그 삶을 축복하시고, 그 앞 길을 환하게 열어 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4. 함께 손 모아 주세요.
1. 오직 주님께 받은 사명에 전심을 다하며, 끝까지 복음 전달자로, 그리고 주께 헌신된 사람을 세우는 일에 남은 삶을 드리는 박철수 선교사와 최정순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목장 모임이 다시 회복되어 영혼 구원의 전초 기지가 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코로나 이 후로 아직은 이 전처럼 회복되지 못한 목장모임이, 성령께서 기름부어 주시고 역사하심으로 활력이 넘치는 모임이 되도록 함께 손 모아 주세요.
3. 회교도이었다가 복음을 듣고, 지난 3월부터 저희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자매와 맨투맨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들으며 너무 놀라워하는 자매에게 성령님의 은혜와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손 모아 주세요.
4. 메단지역에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는 마음의 울림이 계속 있습니다. 저에게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여겨집니다. 이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잘 분별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선교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이 일을 이루어 갈 동역 자들을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5. 박선교사와 최선교사가 침례교해외선교회(FMB)에서 진행하는 MUT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침례교에서 파송된 시니어 선교사는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하는 훈련입니다.
10/17(월)~11/11(금) 까지 대전 침신대에서 진행되는 MUT 훈련을 위해 손 모아 주세요.
은혜롭고 새 힘을 충전받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그리고 필요한 귀국 경비들과 훈련비용들 이 잘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늘 함께 해 주시고 동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푸른 계절을 꿈꾸며 - 박 철수, 최 정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