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드리는 소식
2021년 3월 23일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희생을 다시 한 번 묵상하고 있는 사순절기간, 그
러나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소망의 주님을 기대하는 시간들인데 주 안에서 평안하
신지요?
죽음의 권세를 가지고 전 세계에 들이닥친 코로나 팬데믹의 물결이 시작된지 일년이 넘어
가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조금씩 이 상황이 진정되는 것 같은 추세라지만
진정한 승리와 모든 문제에서의 완전한 해방은 부활하신 주님께만 소망이 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시간들입니다.
페루는 지난 5년간 국민들 투표에 의해 당선된 쿠친스키 대통령이 뇌물수수로 인해 2년만
에 자진 사퇴하고 난 후 5명의 대통령 대행들이 바뀌며 혼란한 정국이 이어졌는데 올 4월 11일
대통령 선거를 앞 두고 있습니다. 여기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같은 날 하는데 24명의
대통령 후보들이 난립하여 치루게 되는 이번 선거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이 나라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차 투표를 통해 최고 득표자 두 명을 가려 2차 투표로 과
반수 이상을 득표한 자가 최종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방식인데 국민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생존하
기 바빠 몸부림 치며 싸우고 있는 상황에 너무 많은 후보들의 공약이나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지
대다수의 국민들은 모르는 가운데 있어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하는 상황인 것 같아 저
희 교회에서도 매일 새벽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까지 저희 교회 성도들 중 거의 80%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된 경험이있거나 지금도 싸우
고 있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한 목자 가정은 11명의 식구가 몽땅 감염되어 지금도 치료중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 가운데 저희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에게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죽거나 배고품으로 죽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아야 된다는 마음을 주시어, 외
적으로는 긴급구호사역을 통해 식량키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구호사역을 하여 오고 있으며, 내
적으로는 새벽기도사역을 통해 어려운 상황과 대면하여 싸우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교인들은 코로나 감염 증상을 가볍게 겪거나 아주 심각한 상황까지 안 가고 잘 회복될 수 있도록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와쌉 그룹별로 (목자들, 교사들, 각 목장들) 소
통을 하며 긴급 기도제목들을 올리면 즉시 함께 기도함으로 여러번 긴급한 위험상황에서 해결함
받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성도는 갑자기 산소지수
가 60-70으로 떨어져 (95이상이 정상) 과포화상태의 병원상황이고 산소통 얻기도 너무 힘든 상황
에 기도 부탁이 올라와 함께 기도함으로 신기하게 진료를 빨리 받고 대처할 수 있도록 주님이 간
섭하시어 해결하시는 모습들도 있었고, 늘 세상적이고 신앙생활을 경시하였던 남자교인들이 이
번 기간을 겪으며 회개하며 겸손히 주님께 나아오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감사하기만 합니다.
처음 코로나 상황이 시작될 때 이렇게까지 많은 성도들이 감염될 줄은 몰랐는데 이런 상황을 대
비해 주님께서 제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일들을 또 한 번 경험하
며 이 모든 상황에도 주님은 열심히 일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며 또한 성도들이 중보기도의 능력
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어 더 감사하기만 합니다.
올 해 들어 우리들의 바램과는 달리 코로나 상황이 더 악화되는 상황가운데도 불구하고 교
회의 모든 사역들을 포기하지 않고 다 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2월 9일 부터 14일까지 중남미 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100% 온라인 비
대면으로 은혜롭게 마칠 수 있게 되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남미 4개국 (멕
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에서 34명의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비대면 세미나를 계획하며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을까, 비대면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는 온 교인들의 섬김과 봉사를 통해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보고 v배울수있는 시스템으로 효과가 있는 것인데 온라인으로만 할 때 동일한 효과가 있을까 등
등등 많은 두려움과 불확실한 결과들, 의심들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러나 결론은 대면으로
했을때 보다 더 좋은 결실과 효과가 있었음을 보게하시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지
막 시간 비젼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모두들 본인들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
기 원한다고 다짐하며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한 목회자는 작년에
다 이해못했던 부분들을 이제야 바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금요일엔 각 각
의 목장 방문도 다 온라인으로 참여하였는데 청년들이 서로 가족과 같이 친밀하게 삶을 다 오픈
하여 나누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서로 진지하게 나누고 기도해 주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하
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참석하셨던 목회자들이 가정교회로 잘 전환하여 정착시킬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3월 5일 부터 7일까지는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도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교사들 중에 감염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해 저는 속으로 올 해는 여름성
경학교 사역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주일학교 교사들과 관련된 성도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100% 온라인으로 가능
할까 생각하였는데 이것을 가능케하는 영상사역부 팀들과 교사들의 열심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보는 내내 어느새 저의 눈가애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복음의 전파를 위해선 주님 안에서는
그 어떤 환경의 장벽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였습니다..
이제 3월 마지막 주 부터 13주간 “생명의 삶” 성경공부를 일주일에 두 번 제공하게 되었습
니다. 화요일에는 그동안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목회자들을 위해 인터넷 Zoom
을 통해 제공하게 되며 목요일엔 저희 교회 성도들을 위해 대면으로 교회에서 제공하게 됩니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목회자들이 많았지만 평신도들을 사역자로
세우는 삶공부를 가르치는 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돕고자 13주 전체를 강의하
기로 하였는데 이를 위해 시간을 내고 배우게 되는 목회자들을 위해 성령의 큰 은혜가 있기를 위
해 그리하여 자신들의 교회 평신도들을 잘 세워 건강한 교회들로 회복시키는 일을 해나갈 수 있
도록 여러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하오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달에 한 권씩 주일학교 교재를 만드는 사역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3월에 완성되어 온
라인 예배에 들어오지 못하는 어린이들 또 예배를 드리는 어린이들 모두에게 제공되는데 이를 위
해 수고하는 주일학교 전도사들과 교사들의 열심과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이 교재가 저의 교회뿐아니라 페루 전역 그리고 중남미 전체의 특별히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의
어린이 사역을 위해 잘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벽기도회와 긴급구호사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매일 새벽 빠지지 않고 들어와 기
도의 짐을 같이 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매일 기도하는 경
건의 습관이 들어가고 있는 것에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긴급구호사역을 위해 여러분들이
헌금으로 동역해 주심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저는 3월 12일 부터 7월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가격리 기간을 2주
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었는데 마치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막 빠져나온 기분이 들며 감사
한 마음인데 이 기간동안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 이루어 드리는 시간들
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의 제 연락처는 010-5950-3381 입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좋은 교제의 시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 기도와 물질로 페루의 선교를 위해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다시한 번 큰 감사
의 마음 전하며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3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되는 삶공부 “생명의 삶” 에 등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성령님의 조명과 인도하심이 있을 수 있도록
2. 강의하개 되는 알프레도 목사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롭게 인도할 수 있도록
3. 4월 11일 있을 페루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주님이 간섭하시어 꼭 필요한 일
꾼이 당선될 수 있도록
4. 한국 방문 기간동안 하나님의 뜻에 잘 인도될 수 있도록
.
홍종애/알프레도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