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일본 후쿠오카에서 윤정현 이경미 선교사입니다.

 

간밤에 내린 비에 만개했던 매화꽃잎이 우수수 떨어져있네요.

오늘은 유난히 따사로운 봄볕 덕에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언 땅에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해서 좋습니다. 한국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겠지요?

봄날처럼 희망과 생기가 넘치는 3월을 맞으시길 축복합니다.

 

1. 편찮으신 분들이 많네요

요즘 부쩍 교회 안에 몸이 불편해서 예배나 기도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지셨습니다.

환절기인데다 연로하신 탓에 거동이 힘든 분들의 이름이 속속 기도제목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원로목사인 가와치 목사님과 나오미 사모님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일본교회 대부분이 65세이상의 고령자가 7,80%에 달하고 있습니다. 노령인구가 많은 일본사회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교회 안에 젊은 층이 약한 상황 가운데 복음의 승계가 다음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은

일본교회의 큰 과제이기도 합니다. 다음세대로 복음이 흘러들어가도록 부흥의 물꼬가 트여지길 기도해 주십시오.

 

2. 규슈 신학교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다시 신학공부를 한다는 것이 여러 면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만 하카타교회 사미목사님의 권유와,

기도 가운데 이곳 교단의 신학교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2월 초순 경에 시험과 면접을 치루고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아직 4월 입학까지의 과정이 남았습니다만, 앞으로 펼쳐 갈 일본선교의 준비과정 중 한 걸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교회들과 교단의 목회자, 지도자들과의 교제와 관계형성을 위해 등등 여러 면에서 지경을 넓혀가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지하게 성경과 실존의 문제를 고민하며 주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2월은 설 명절이 있어 좀 쓸쓸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만두를 빚어 떡국을 먹었더니 속이 뜨끈뜨끈해져서인지 즐거웠습니다^^

2월이 되면서 날씨도 좋아지고 점점 따뜻해지고 있어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다음 주 부터는 학교에서 기말고사 같은 총정리시험을 치루면서 학년을 마무리해가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만 2년의 선교지생활을 채우면서 2년전에 비해 어떤 면에서는 향상되고 넓어져 왔고

또 어떤 면에서는 조금은 더 유연해지고 안착할수 있게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참된 주인되심을 고백합니다.

 

 

기도제목

1. 지난 2년 동안의 초기정착의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삶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의 걸음을 잘 해나가도록...

2. 신학교 입학과 공부, 일본어향상, 관계의 지경확대, 성령충만한 삶, 주의 음성을 듣는 큐티 시간,

운동 등 목표와 목적을 향해 부단히 땀흘리는 삶을 잘 살아내도록...

3. 한 달에 한번 있었던 한국어예배가 4월부터는 매주일 2부예배로서 드려지게 됩니다.

한국어예배가 잘 정착되고 일본인전도의 통로로,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도록...

4. 희주,시은이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체험하도록...

5. 부모님들의 건강과 신앙, 큰형님의 구원과 폐질환의 회복을 위해...

 

새 봄을 기다리며 2월의 끝자락에 있는 후쿠오카에서 윤정현 이경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