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동안, 저희 살라띠가 새생명 교회는 50여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 (사모 포함) 들을 초청하여,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바, 가정교회를 제대로 잘 정착시키고 있는 교회들이 전무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생명의 삶을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을 또한 알게되었습니다.

비록 2~3 교회가 가정교회를 시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전하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와 하지 않고 있는 교회의 특징은 생명의 삶을 하고 있는냐 아니냐의 차이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저는, 가사원 최영기 원장님의 허락을 받고, 이전에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던 인도네시아 목회자들에게 생명의 삶 강의와 가정교회 특강을 위한 수양회에 초청했습니다.  지난 6월에 하고자 했으나 신청자가 한명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11월로 연기하고,, 믿음으로 다시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 임원들과 함께, 이번 11월 수양회는 단 1명이 참석해도 한다고 선포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19일(월)~24일(토) 에, 저희가 사는 살라띠가 인근의 살립뿌띠 (흰 십자가) 수양관에서 인도네시아 가정교회 목회자 수양회를 했는데,,  의외로 모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살라띠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인 자카르타, 반둥, 보고르, 수라바야, 스마랑, 꺼디리 등지에서 왔습니다.  이들중에는 교인들이 오백에서 천명까지 모이는 교회를 목회하는 분들도 참석했습니다.  

이 수양회 기간 동안,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모여서, 매일 1시간씩 가정교회 입문에 대한 특강을 했고, 그외의 시간에는 생명의 삶을 강의했습니다.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참석자10명이 이번 삶공부와 가정교회 입문에 대하여 엄청난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삶공부 수양회는, 세미나에서 처럼 하지 않고,  교인들에게 생명의 삶을 가르치는 과정을 그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13주 강의 내용 전달, 요약 숙제 와 12구절 암송, 시험, 성령체험의 시간,,,등등…

이들 목사님들을  아주 빡세게 공부 시킨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났습니다. 

몇년전에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던 3명은, 그동안 가정교회 사역을 잘하지 못한 이유를 역시 생명의 삶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꾸스요오 목사님과 꼬망 목사님 (여)은 이번에 배운 것이 자신들이 지난 몇년전에 배웠던 생명의 삶공부 내용과는 달리,, 체계적인 설명이 곁들어져서 흴씬 이해가 되며,, 이제 돌아가면 교인들에게 다시 생명의 삶을 가르쳐야 겠다고 합니다.

스마랑의 아낭목사의 경우에는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2번이나 들었는데, 삶공부에 대하여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도 통역을 통해서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웠던 것을 어떻게 교인들에게 전수 해야할지 잘 알지 못해서,, 그동안 가르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알았기에 자신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 수양회 (특강 및 삶공부)에 처음으로 참석한 VIP 목사님들은, 앞으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반드시 참석할 것을 약속하게 한후,, 삶공부를 듣도록 했습니다.

반둥에서 참석한 조코목사는, 수양회 참석의 주된 목적이,, 교회 성장에 대하여 새로운 방법들을 배우기 위함이었는데,, 점차 강의를 들으면서,, 신약 성경에 의한 교회의 모습들은 주님의 원칙을 따르는 교회라는 것이라며,,가정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또한 삶공부는 지적인 욕구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며, 목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교인들의 삶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증명하는 실천 장소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합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삶공부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지만,, 가정교회를 어떻게 시작해야하며, 어떻게 정착 시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이번 수양회는 가정교회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였고, 자신들의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는데에 있어서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이 오는 1월초부터 생명의 삶을 가르치겠다는 다짐을 하고,, 살라띠가를 뒤로 하고 떠났습니다.

이번 수양회 동안에, 중바 자바 지역의 가정교회 목회자 지역 모임도 더불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가정교회를 새롭게 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싹이 나고 있음을 보면서,, 그동안 인도네시아 가정교회를 위하여 많은 기도와 함께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신, 최영기 목사님, 이재철 목사님, 조태환 목사님… 그외에도 인도네시아 사역을 위하여 많은 협조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수양회를 위하여,, 자카르타의 동부교회와 갈보리 침례교회, 살라띠가 새생명교회에서 필요한 재정을 부담했습니다. 특별히 최진기 목사님과 동부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