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의 원칙'
자녀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말하라고 하면 저는 사랑과 책임감, 두 개를 들겠습니다. 이 두 개에 자녀 교육의 모든 원리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잘못되는 이유는 두 번째 요소인 책임감을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은 어릴 적부터 가르쳐야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자신이 결정의 결과를 맛보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기가 뜨거운 것을 만지려고 하면 데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맛을 보게 해야 합니다. 만지지 말라고 해서가 아니라 뜨거우니까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떼를 쓰면 들어주지 말고 공손하게 청할 때에 들어주어야 합니다. 예절 바르게 청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일찍부터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 지키는 법을 가르쳐야합니다. 규칙을 만들 때에는 특정한 규칙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 해주고 규칙을 어겼을 때에는 내려지는 벌칙을 같이 의논하여 결정하여야합니다. 벌칙이라면 TV 못 보는 것, 종아리 맞는 것, 용돈 못 받는 것 등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일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설거지 같은 것을 벌칙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 규칙을 만들었으면 규칙을 어겼을 때에는 부모의 기분에 따라 벌을 주기도 하고 안주기도 하면 안됩니다. 일관성 있게 반드시 벌을 주어야합니다.
틴에이저가 된 후에는 어릴 때보다 더 많은 결정권을 허락해야 합니다. 자아를 발견하려는 시기이니까 별난 짓을 하더라고 그 행동이 파괴적이지만 않으면 내버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나 머리 스타일 같은 것에 관해서 부모의 의견을 표시하시되 지나친 통제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의 친구를 비난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십대 자녀들은 친구를 비난하면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듣습니다. 대신에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책임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쫓아다니면서 해결해주면 책임감을 못 배웁니다. 예를 들어서 마약을 하다가 교도소에 들어가는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즉시 보석으로 빼어 내주지 말고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맛보도록 하고 다시는 않겠노라는 결심과 약속이 있을 때에만 빼내 주어야합니다. [최영기목사님 목회자칼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