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발표 잘하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사례 발표를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저를 만나는 모든 목사님 사모님들이 감동 있게 잘 듣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격려해주셨고, 컴퍼런스 내내 모이시면 저의 사례 발표가 주제가 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사례 발표 내내 고개를 끄덕 거려 주셨고, 강의하실 때마다 제 이야기를 하시면서 가정교회 심목사처럼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목사님은 저를 보시고 오시더니 사례 발표를 너무 잘해서 한번 안아 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저를 꼭~옥 안아 주셨습니다. 주님의 격려 같아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다 나려고 했습니다.
한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8월 전 교회 수련회 강사를 놓고 기도하셨는데 사례 발표를 들으며 많은 은혜 받았다고 부목사님 부부와 자기 부부의 마음이 똑같았다고 날짜를 알려주시며 저와 우리 교회 목자, 목녀들이 강사로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오셨습니다. 다른 한 교회 목사님 역시 은혜 받았다고 하시면서 8월의 전교인수련회에 저와 목자, 목녀들을 강사로 초청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부족한 목사지만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 준 우리 교회 모든 목자들과 목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모든 교우들이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해주었고, 신뢰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자교회는 졸지에 가정교회 안에서 확실하게 주목을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은 저에게 "가정교회 하라는 대로 했더니 되더라"는 샘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기쁨이지만 부담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장을 추구하는 교회가 아닙니다. 영혼구원과 제자를 만들라는 주님의 소원과 신약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그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대안이 신약교회가 했던 가정교회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핵심가치로 여기고, 힘들고 어려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영혼구원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것을 사명으로 알고 살면 반드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제자교회를 사랑하고, 모든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교우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자교회 화이팅! 가정교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