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의 호칭은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상적인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병원입니다. 거만하고, 이기적이고, 혈기부리고, 술, 담배, 노름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변화 받는
치료의 장소가 바로 이상적인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병원이기 때문에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 우리
자신을 비롯하여 누구나 치료가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세 가지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용납하는 분위기, 긍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특별히
목장은 불신자가 처음 오는 곳이기에 세 가지 중에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더욱 요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신자가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호칭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목장은 절반 이상이 교회의 직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휴스턴서울교회를 비롯하여
가정교회를 원칙대로 하는 교회들은 호칭의 문제를 다음과 같이 해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교회도 영혼구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호칭을 사용하겠습니다. 저희교회 일부 가정교회에서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
목자,
목녀를 제외하고는 누구라도 남자는 형제님, 여자는 자매님이라고 부릅니다. 교회가 가정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교회직분을 부르게 되면
불신자가 왔을 때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둘째,
아이들이 목장 식구들을 부를 때는 남자는 삼촌, 여자는 이모라고 부릅니다. 불신자가 왔을 때 거부감 없이 빨리 친해지는 계기도 되고, 목장은
보고 배우기에 어린 아이들도 형제님, 자매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 식구들을 이모와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정서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호칭입니다. 어른 이름을 부르기 뭐하면 문법적으로 틀리지만 자녀 이름을 앞에 붙여 자녀의 이름이 현비면 현비 이모라고 불러도 됩니다.
지호면 지호삼촌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목장 식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단
목자와 목녀는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목자님, 목녀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