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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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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211.225.54.20) 2009-10-10 14:37:48 277
내일부터 새벽기도회 방식 하나를 더 변경합니다.

가정교회연수를 통하여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휴스턴서울교회의 새벽기도회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기도를 위하여 교회당에 갔을 때 교회당 조명은 기도하기에 적당한 조명이 켜 있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강단에서 노트북을 켜 놓으시고, 목자일지에 올려져 있는 모든 목자들의 기도와 모든 목원들의 기도의 내용을 가지고 조용히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회에 교우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새벽기도 시간으로 정해진 새벽4시30분부터 오전8시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나와 적당한 자리에 앉아 또는 교회당 바닥(카페트로되어있음)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자신의 기도가 끝나면 조용히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휴스턴서울교회의 새벽기도 모습은 새벽5시에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어 본당을 쓸 만큼 성도들이 나오지 않으니까 교육관에 모여 찬송 한 두곡 부르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리고 각자 기도하고 돌아가는 전통적인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두 주 동안 휴스턴서울교회에 머물면서 휴스턴서울교회의 새벽기도회 방식이 제 마음에 너무 와 닿았습니다. 새벽기도회는 글자 그대로 새벽에 기도하기 위하여 오는 것이기에 기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며, 새벽기도회는 글자 그대로 새벽에 어느 때든지 와서 기도하고 가면 되지 굳이 시간을 새벽5시에 고정시켜서 그 시간이 지나면 새벽기도회 시간에 늦었다는 마음에 기도할 마음까지 포기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며, 이왕에 기도하려면 교육관에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모든 교우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본당에서 기도함으로 성령의 강한 역사를 예배 가운데 더 많이 체험할 수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휴스턴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두 가지를 바꾸었습니다. 하나는 교육관에서 하던 새벽기도회를 본당에서 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새벽기도회 시간을 5시부터 7시까지 정해놓음으로서 누구나 그 시간에 나와서 기도하게 한 것입니다. 두 가지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새벽기도회를 본당에서 함으로 주일연합예배는 성령님의 역사가 더욱 나타나는 예배가 되었고, 새벽기도 시간을 5시부터 7시까지 정해 놓음으로서 출근 전에 교회에 미리 와서 기도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나머지 하나를 더 바꾸려고 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처럼 새벽기도 시간에 함께 찬송하고, 담임목사가 설교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일부터 교우들은 5시에 일어나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7시 사이에 교회에 오셔서 자유롭게 기도하고 가시면 됩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교회를 출타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새벽 4시 50분에 교회 문을 열고 7시까지(차후노트북가지고) 강단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 것입니다. 목자들은 약속한 대로 4회 이상 새벽에 나와서 20분씩 목원들을 위하여 기도하셔야 하고, 제직들은 2회 이상 새벽에 나오셔서 기도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삼일아파트차량운행은 지금처럼 4:45분에 운행하며, 타지역은 요청시에 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히 기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의 톤을 너무 크게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유아실사용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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