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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2012.05.07 17:25

소비적인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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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211.107.206.40) 2009-07-18 23:01:12 240

소비자적인 크리스천

한국 기독교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소비자적인 크리스천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적인 크리스천의 특징은 자신에게 얻어지는 유익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희생은 절대 거부하는 것입니다. 대형 교회일수록 이런 소비자적인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교회 행사를 위하여 김치를 담근다든가 하는 것은 ‘촌스러워서’하지는 않지만 한다 해도 자신이 나와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파출부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 교회에 남아있지만 다른 교회에서 더 좋은 프로그램, 특히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회를 옮깁니다. 이런 사람들의 교회 생활은 신앙생활이라기보다 취미 생활이라고 보아야합니다. 진정한 신앙생활에는 자기 부인이 있어야 하고 자기 희생이 있어야하는데, 이런 것들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적인 크리스천을 키운 책임은 목회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성장 욕심 때문에 무조건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였고,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이들이 혹시라도 교회를 떠나면 어쩌나는 두려움 때문에 희생이나 헌신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교인을 양산해 내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 즉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희 교회는 교회에 첫발을 디뎌 놓으면서부터 희생과 섬김을 요구합니다. 생명의 삶 수강할 때에도 등록비를 내도록 하고, 자신들의 돈으로 돌아가며 수강생들을 대접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을 마쳤을 때는 감사헌금은 물론 종강모임의 식사나 수료기념으로 수료식 날 하루 점심을 전 교우들에게 대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이렇게 했을 때에 이들이 제자로서 삶을 살게 될 뿐 아니라, 삶의 행복을 고백하는 것을 봅니다.

왜 행복을 고백하게 될까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섬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0:28). 섬김이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라면,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바로 이 목적을 위하여 사니까 삶에서 보람과 행복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크리스천이 아닌 교회를 통해 이웃과 하나님을 섬기는 크리스천이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김영숙 : 소비자적인 크리스천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섬김과 헌신을 아낌없이 할수 있는 가정들, 복된 가정들, 제자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07.21 10:07)
담임목사 : 김영숙 목녀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실 일을 기대합니다. (07.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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