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목회칼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글을 보완했습니다.)

 

가정교회의 기초를 우리는 세 축과 네 기둥이라고 부릅니다. 네 기둥은 영혼구원해서 제자 만드는 교회의 존재목적,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주어서 제자를 만드는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 목회자의 사역과 평신도의 사역을 정확히 분담하게 해주는 성경적 사역분담,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이것은 가정교회를 작동하게 하는 컴퓨터로 치면 소프트웨어(OS)입니다. 그리고 세 축은 그 소프트웨어가 돌아가게 하는 하드웨어로서 목장과 삶 공부, 그리고 주일 연합예배입니다.

 

세 축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실존적 존재영역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지, , 의로 구성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나려면 지()의 영역과 정()의 영역과 의()의 영역이 동시에 골고루 만져지고,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게으른 사람이 열심히 사는 사람을 보고 감동이 되었다고 해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감동은 그 때뿐이고, 그렇게 받은 감동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또 그 사람을 데려다가 사람이 왜 게으르면 안 되는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강의를 듣게 한다고 변하지 않습니다. 아는 것만 많아질 뿐입니다. 또는 그 사람에게 누군가가 가서 게으르게 살아서는 안된다.’,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 하고 설득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의지는 누군가가 잔소리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에서 비교적 사람의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세 축이 인간의 지정의를 골고루 영향을 받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목장에서 정()이 만져집니다. 목장식구의 사랑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고, 목장에서 가족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올바른 삶의 모습이라고 느끼며 감동을 받고, 목자의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감동이 생깁니다.

 

하지만, 감동이 감동으로만 남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 다음 이해하는 지()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 그들이 그렇게 사는지?’,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무엇이 그들을 헌신하게 만드는지?’, ‘그것이 우리의 신앙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지()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삶공부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목장 생활은 반드시 삶 공부와 함께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장 생활은 그저 지나가는 짧은 감동으로 남을 뿐입니다. 매년 마다 삶 공부 하나는 반드시 하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렇게 목장을 통해서 정()이 만져지고, 삶 공부를 통해서 지()가 만져질 때, 비로소 내 안에서 의지가 작동하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연합예배에서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예배에서는 가시적인 성령님의 역사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저 왔다 가는 예배가 아니고, 말씀에 반응하고, 재 헌신으로 이어지는 예배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내 신앙생활에 변화가 없다면 그 이유는 세 축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모자란 부분에 더욱 힘을 내어야 합니다. 언제든지 세 축의 균형을 잘 이루어 주님의 사람으로 더욱 변화되어 가기를 바랍니다.

?
  • ?
    임관택 2024.11.01 15:45
    존경하는 목사님~다시 한번 정확하게 짚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