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136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네팔목장의 박혜연 입니다.

 

우선 확신의 삶을 잘 마치고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과

아프신 가운데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우리 목녀님, 양명란 목녀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더 성숙시키시고 싶으셨는지 연초부터 2개의 수련회와 7주의 확신의 삶을 통해

스파르타식으로 은혜 받게 하시고, 이 것들을 통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많은 부분들을

더 다듬어 가신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결정해야 할 것이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저의 안 좋은 습관중에 하나는 무작정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하고 여쭤보기도 전에 무작정 제 생각으로 제 뜻대로 고민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검색하고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얻은 것 없는 채로 힘들어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리석지만 어느새 그런 고민이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확신의 삶을 듣기 전에 저에게 있어서 제일 큰 고민은 대학이었습니다.

이 것을 말씀과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고

삶 공부를 하는 도중에전반적인 부분들이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저는 외국으로 대학을 알아보고 있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의 시간에 유학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 자꾸 길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여차여차해서 학교는 되었다고 하지만 다른 여러 가지 환경으로 막혔습니다.

무언가 자꾸 지금은 아니라며 막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가 풀리면 하나가 막히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준비하는 도중에도 불편한 마음이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고, 가는 것에 대한 설렘,

배움의 열망보다 무언가 떨쳐버릴 수 없는 두려움이 자꾸 엄습했습니다.

단순히 혼자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습니다.

래서 나조차도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계속 물어 볼 때면 제발 그만 물어봐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열공 중입니다라는 말과 웃음으로 대체하며 마음 한 편으론 혼자 계속 답답해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지금은 때가 아닌가요? 하고 여쭤보고도 싶었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쭙기도 무서운 그런 이중적인 마음이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확신의 삶을 시작했는데 매주 매주 배워가면서 나의 고집,

나의 자아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삶 공부 중에 배운 네 가지 권위의 원천 중에는 경험, 지성, 전통, 그리고 성경이 있었는데,

나는 무엇에 중심을 두고 대학 문제 등을 결정했을까, 무엇이 내 권위의 원천이었을까 생각해보니

성경 빼고 나머지 3가지인 것입니다.

인간의 경험과 지성과 전통으로만 결정하려고 했던 제 모습이 순간 보였습니다.

 정말 공부하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음보다 혹시 내가 2년 전 부터 사람들 앞에서 공포했기 때문에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은가... 늘어가는 건 고집 밖에 없고...

하나님께선 내가 이런 마음으로 가길 기뻐하실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답은 “NO” 였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중에 준비하던 것을 과감히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께 다시 여쭈었습니다. 목녀님과 7주 동안 먼저 기도하며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확신의 삶 끝나는 주에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미국학교만 보고 왔던 터라 이 곳의 준비과정과 제도 또한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주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2년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언젠간 필요 있게 하실 걸 믿고 감사했습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을 알지만 그 전엔 느끼지 못했던 왠지 모를 편안함과 또한 감사함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에게 있어서 조금 민감한 부분이었던지라 말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삶 공부를 통해 견고했던 저의 마음도, 고집도, 또한 환경도

 선한 방법으로 바꾸신 것이 감사해서 이렇게 나눕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남은 것이 상처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일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이고 은혜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청소년 시기를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녀왔던 친구들하고

경쟁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예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은 믿을 수 없고 오직 믿을 분은 하나님 아버지 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삶 공부 중에 이 것을 몸소 깨닫게 해준 예화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읊겠습니다.

 

 

"내가 축구선수라고 가정을 해봅니다. 모든 조건을 다 갖추진 못했다 해도 있는 힘을 다해 노력은 합니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함을 깨닫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걸어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상한 제안을 하나 합니다. 자신이 가진 힘과 지식과 기술을 모두 나에게 주겠다고 말입니다.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일순간에 나는 상상하지도 못할 기술로 공을 차며,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해서

경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기억합니다. 군중은 나에게 열광적으로 환호합니다.

그러나 나는 내 안에서 이렇게 놀라운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압니다. 이런 경험은 나를 겸허하게 할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가능케 하는 참 근원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평생 동안 이것을 해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

 

 

하나님께서 확신의 삶을 통해 저를 위로하시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남은 삶 동안 받은 이 은혜들을 기억하며 주님만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신의 삶을 위해 기도해주신 목자 목녀님 네팔 목장식구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
    심영춘목사 2014.04.07 20:53
    확신의 삶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고자함이 감동이었어요
    양목녀님 수고했어요^^
  • profile
    양명란 2014.04.07 21:37
    2년여동안 함께 고민하고 기도한 문제가 확,삶을 통해 하나님의 방법을
    깨닫고 자유함 가운데 그분을 신뢰하며 나갈수 있게되어 감사하고 기쁘구나~

    우리혜연이랑 더 친밀해지는 시간도 되고 좋았어ㅎ
    너의길을 주님께서 여실거야...♡

  1. 제80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대면세미나) 안내

    Date2024.07.01 By손승구 Views1338 Votes1
    read more
  2.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Date2018.10.29 By관리자 Views7801 Votes2
    read more
  3.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Date2017.11.24 By관리자 Views4739 Votes4
    read more
  4. 주님을생각하는밤-펌글

    Date2014.04.18 By심영춘목사 Views1138 Votes0
    Read More
  5. 베푸는 것이 최고의 소통입니다!

    Date2014.04.15 By김은희 Views1340 Votes0
    Read More
  6. '올리브블레싱'궁금하시죠?(펌글)

    Date2014.04.12 By심영춘목사 Views1145 Votes0
    Read More
  7. 확신의 삶 수료 간증 - 네팔, 박혜연

    Date2014.04.07 By박혜연 Views1364 Votes0
    Read More
  8. 확신의 삶 수료 간증 - 캄보디아 원미영

    Date2014.04.02 By원미영 Views1477 Votes0
    Read More
  9. 천국에서 맛 본 순대국 한 그릇-펌글

    Date2014.04.01 By심영춘목사 Views1538 Votes0
    Read More
  10. 나는크리스천입니다-펌글

    Date2014.03.27 By심영춘목사 Views1295 Votes0
    Read More
  11. 할일이 생각나거든

    Date2014.03.22 By심영춘목사 Views1529 Votes0
    Read More
  12. 트롯트찬양^^

    Date2014.03.22 By심영춘목사 Views1865 Votes0
    Read More
  13. 여보세요-유머

    Date2014.03.21 By심영춘목사 Views1204 Votes0
    Read More
  14. 귀신도감동한축복송-유머

    Date2014.03.21 By심영춘목사 Views1284 Votes0
    Read More
  15. 나눔합니다 (6~7세 창작동화책)

    Date2014.03.20 By김은희 Views1438 Votes0
    Read More
  16. 어린이목자수련회를마치고-박종진

    Date2014.03.18 By심영춘목사 Views1186 Votes0
    Read More
  17. 나로인해누군가행복할수있다면-펌글

    Date2014.03.17 By심영춘목사 Views1348 Votes0
    Read More
  18. 예비부부의 삶 1기 수료간증..캄보디아 목장 정자묵형제

    Date2014.03.10 By정자묵 Views1616 Votes0
    Read More
  19. 예비부부의삶 1기 수료 간증 - 캄보디아 원미영자매

    Date2014.03.09 By원미영 Views1575 Votes0
    Read More
  20. 하나님 아버지께 내가 드릴 기쁨의 선물

    Date2014.03.09 By심영춘목사 Views1982 Votes0
    Read More
  21. 웃음으로 응답하라

    Date2014.03.08 By심영춘목사 Views1413 Votes0
    Read More
  22. 갱상도 할매와 서울 할머니 끝 말 잇기

    Date2014.03.07 By심영춘목사 Views1616 Votes0
    Read More
  23. “로또 당첨만 안됐어도…” 30대 절도범의 눈물

    Date2014.03.05 By심영춘목사 Views1259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26 Next
/ 1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