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네팔목장의 박혜연 입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를 가기 전날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가기 전날부터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습니다. 이 상태로 가서 예배드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3일 동안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해 왔습니다. 하지만 목장과 세 겹줄 기도회에서 합심하여 몇 주 동안 기도해왔기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며 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자마자 조와 숙소 편성을 받게 되었는데 제가 3일 동안 묵을 숙소는 각각 다른 교회의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는 그렇다 치고 숙소까지 쌩판 모르는 사람과 함께해야 된다는 것이 왠지 모를 부담이었습니다. 힘들게 일정 마치고 숙소만은 목장 사람들과 편하게 함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누누히 말씀하셨던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또 하나님이 엮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 수련회를 위해 중점적으로 기도한 부분이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는데, 하나님이 또 이것을 통해 좋은 만남을 주시려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정말 만남을 통해 여러 가지를 보게 하셨습니다.

 

숙소에 같이 묵게 될 언니들과 새벽까지 이것저것 많은 나눔을 하다가 자게 되었는데, 룸메이트 언니 분들께서 저희 목장과 교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규모도 작은데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한 자매님은 우리 교회의 특정 시스템이 맘에 든다며 교회에 건의를 해봐야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교회와 목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다른 분들에게 배울 점도 많이 찾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또한 편성된 저희 조에는 저와 같은 찬양팀과 악기를 하는 사람들이 절반이나 되었습니다. 그 중에 조장언니를 비롯한 3사람이 피아노 반주자나 전공자들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사역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보고 또 그들의 사역을 보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조별 나눔 중에 저희 조장언니가 목장에서 목자를 맡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이는 스물셋밖에 되지 않았는데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주님의 은혜로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삶을 나누는 도중에 한 조원이 자신의 이 나눔을 목장에서는 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저를 포함한 몇몇 조원들은 와..목장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여기서 할 정도로 우리가 편한가? 라는 생각을 하는 반면에 조장언니가 하는 말은 목장에서 하지 못한 얘기를 여기서 하는거 예요? 목자목녀님이랑 목원들이 슬퍼하시겠다...”였습니다.

 

그 때 처음 든 생각은 목자 목녀님께 너무 죄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생각 없이 한 것이 목자 목녀님을 아프게 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제부터 목장에서 무얼 하든 내가 조금만 더 목자 목녀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목자님 또 목녀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기도대로 만남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을 만지시고 저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이 참 신실하시고 놀랍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기부터 마치기까지 항상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운영위원으로 섬겨주셨던 든든한 심영춘 목사님과 기도로 수련회를 준비하게 하시고 피곤한 일정가운데도 함께해주신 목자 목녀님과 목장식구들, 기도로 섬겨주신 성도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두 하늘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profile
    양명란 2014.02.24 18:34
    사랑하는 우리 혜연이의 좋은만남들이 감사하구나^^
    많은것을 보게하시고 생각하게 하시는 은혜를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올해가 될것같구나ㅎ

    함께할수록 더 든든하고 자랑스러워지는 사랑스런 귀여미..
    우리혜연이~ 사랑하고 축복해~♡♡♡
  • ?
    심영춘목사 2014.02.25 19:58
    혜연자매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에게도 큰 힘이 되었어요^^혜연자매와 함께 신앙생활하는 것이 기뻐요^^
  • ?
    최덕남 2014.02.25 21:48
    혜연이 항상 목장에함께 있어 감사하고 사랑해...알지?.. 목자가 기도 하고 있다는것....
  • ?
    원미영 2014.03.06 21:24
    이쁘고 달란트가 너무나 많은 혜연이^^
    간증 넘 은혜롭당~~~~ 내가싱글이였으면 참석했겠지만.. ㅋㅋ
    좋은 인연 만남 감사한 시간되었다니 축하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80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대면세미나) 안내 손승구 2024.07.01 1761 1
공지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관리자 2018.10.29 10003 2
공지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관리자 2017.11.24 7568 4
828 트롯트찬양^^ 6 심영춘목사 2014.03.22 2014 0
827 여보세요-유머 3 심영춘목사 2014.03.21 1237 0
826 귀신도감동한축복송-유머 2 심영춘목사 2014.03.21 1415 0
825 나눔합니다 (6~7세 창작동화책) 2 file 김은희 2014.03.20 1518 0
824 어린이목자수련회를마치고-박종진 3 심영춘목사 2014.03.18 1237 0
823 나로인해누군가행복할수있다면-펌글 6 심영춘목사 2014.03.17 1448 0
822 예비부부의 삶 1기 수료간증..캄보디아 목장 정자묵형제 7 정자묵 2014.03.10 1643 0
821 예비부부의삶 1기 수료 간증 - 캄보디아 원미영자매 7 원미영 2014.03.09 1598 0
820 하나님 아버지께 내가 드릴 기쁨의 선물 3 심영춘목사 2014.03.09 2154 0
819 웃음으로 응답하라 1 심영춘목사 2014.03.08 1622 0
818 갱상도 할매와 서울 할머니 끝 말 잇기 2 심영춘목사 2014.03.07 1890 0
817 “로또 당첨만 안됐어도…” 30대 절도범의 눈물 심영춘목사 2014.03.05 1454 0
816 [무료 나눔] 거북이 2마리 2 이순한 2014.02.26 1756 0
815 싱글목장 연합수련회 간증-네팔,오정민 4 오정민 2014.02.24 1589 0
» 싱글목장 연합수련회 간증- 네팔,박혜연 4 박혜연 2014.02.24 1821 0
813 싱글목장 연합수련회 간증 - 네팔,손승섭 4 손승섭 2014.02.24 1540 0
812 사랑하는부모님 5 심영춘목사 2014.02.19 1908 0
811 세겹줄 기도응답♥ 11 양명란 2014.02.16 1482 0
810 설겆이를 하면서 생각한 남자의 결단-펌글 3 심영춘목사 2014.02.04 1835 0
809 어때요. 저랑 닮았나요^^ 7 file 심영춘목사 2014.02.02 2704 0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27 Next
/ 1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