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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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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차 평신도세미나 수료 소감

(15 유문목장) 고호승/ 2024. 9. 1

 

안녕하세요

저는 15교회 유문목장의 고호승 입니다. 저는 지난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열렸던 제806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 저는 애초에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제 친구인 한재연 자매가 평세 가고 싶은데 같이 가는 걸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예닮과 삶 공부를 주변에서 권유는 많이 해주셨지만 등 떠밀려 가고 싶은 마음보다는 제 스스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어서 미루고 미루던 찰나에 친구가 같이 가자고 말하니 왠지 거부감이 없고 가볼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만큼 어렵다는 천안아산 제자교회에 신청하는 등록당일이 오고 오전 9시 시간이 되고 정보를 입력하고 난 뒤에 확인 버튼만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는 상황에서 안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하며 셋을 세고 눌렀는데도 그렇게 신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세미나에 참석을 하게 되었고 준호 형, 어람이 누나, 재연이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가자마자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셰프인 제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퀄리티가 대단했습니다. 정갈한 비빔밥, 소 불고기, 전복이 들어간 닭 한 마리 등등 매 끼니마다 엄청난 퀄리티의 음식으로 섬김을 받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는 맛집입니다...! 또한 매 강의 쉬는 시간마다 다양한 간식과 커피로 섬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의 첫 강의를 들었는데 매시간 강의가 최소 1시간 40분씩인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졸지 않을까? 집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지만 다행히도 크게 졸지 않고 서로 격려해 주어서 집중하여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교회도 가정교회를 10년이 넘게 해왔고, 생명의 삶 공부도 들었던 저이기에 아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게 아는 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단어만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교재에 나와있는 단어들은 제가 아는 단어였지만 그 뜻을 알지는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강의를 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께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세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알려주시니 너무 좋았고 유익했습니다. 그렇게 매 강의시간 동안 많은 깨달음과 많은 것을 느끼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더 좋았던 점은 어린이 목자, 청소년 목자, 장년 목자 이렇게 세명이 한 조로 매시간 간증을 듣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같이 갔던 네 명 모두가 기억에 남았을법한 어린이 목자의 간증이 있었는데

목원이 한글을 몰라 진행이 되지 않는다, 목원이 너무 엄마를 찾아서 힘들다,

목원이 너무 울어서 힘들다 등등의 귀여운 간증을 들으니 저렇게 어린아이도 목자의 비전을 가지며 훈련받고 있는 것이 대단해 보이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 목자와 장년 목자님의 각각의 간증을 매시간 들으며 각자의 고충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들으며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던 목장 탐방의 시간이 왔는데 우연치 않게 준호 형과 같은 목장을 배정받아서 감사하였습니다. 섬겨주신 목자목녀님은 천안아산 제자교회 싱글 목자 예의 고조할아버지뻘이신 분들이었습니다. 제 부모님과 동년배이신 분들이셨는데 분가를 4번을 하셨고 섬김의 본이 되어주신 분들이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분가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명의 장결자가 생겼고 남아있는 목원이 한 명인데 그 목원이 자폐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 목원의 집에 찾아가서 목장을 하고 그 목원 한 명을 위하여 섬기고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목장을 한 뒤 목자님 댁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같이 나누었는데 그동안 목자님 부부께서 겪어온 경험과 아픔을 간증해 주셨는데 그 시간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잠깐 강릉에 1년 정도 살았던 때를 제외하면 우리 교회 말고 다른 교회를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요즘 뉴스나 미디어에서 한국교회의 안 좋은 면이 많이 보이곤 하는데 그 상황 가운데서도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가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다시금 세미나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고 사람 구하여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뒤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저 역시도 사람이 사람을 낳고 제자가 제자를 낳듯이 그런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겠다고 또한 우리 교회가 천안아산 제자교회처럼 그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는데 목자비전을 결단해 봅니다.

 

가는 길에 차량과 맛난 음료로 섬겨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같이 다녀온 4명을 위해 기도해 주신 행복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김동숙 목자님, 15교회 유문 목장 식구들과 한소현 목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다녀온 준호 형, 어람이 누나, 재연이 다들 서로 으쌰으쌰 해서 재미나고 즐겁게 세미나를 다녀온 것 같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열매를 맺길 소망하며 평세를 통해 목자비전을 갖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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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24.10.02 23:00
    호승형제님 늦은감이 있지만 평세간증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고호승 이름을 들으니 평세때 기억이 살아나네요. 받은은혜 삶에 실천하여 주님 기쁘시게하는 아름다운 삶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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