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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골목장을 섬기고 있는 박찬우 목자입니다. 48차 목자컨퍼런스에 참여케 하시고 큰 은혜와 힘을 얻고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전 작년 초 서울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수험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입니다. 아내와 가족에게 허락을 구하고 시작한 길이지만 이젠 가정이 있는 몸이기에 느껴지는 마음의 무게가 이전보다 조금 더 무겁게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길이라는 믿음이 있는 동시에 내면의 연약함과 싸우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저에겐 목자컨퍼런스는 상상도 못 해본 곳이었습니다. 주변 목자목녀님들께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도 하셨지만 8월엔 교회 행사도 많았기에 마음은 공부를 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목녀님과 뜻만 맞으면 되겠다 싶어 쳐다봤는데 저보다 더 믿음이 좋은 목녀님의 표정은 이미 컨퍼런스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중 우리 부부가 다시 일선에 뛰어들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함께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걸 그리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같이 가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은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목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목자컨퍼런스에서 절 처음 반겨준 건 정장에 앞치마를 두르시고 무더운 날 밖에서 주차 안내를 도우시는 가정교회에서 내로라하는 목사님들이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시는 인사에 벌써부터 마음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한번 마음이 열리니 참여하는 강의, 선배 목자목녀님들과의 나눔, 밤마다 있었던 조모임마다 괜히 더 좋고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도회 가운데에는 삶과 사역을 인간적으로 바라보던 마음들을 생각나게 하셨고 회개케 하심으로 내적인 치유도 얻는 소중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번 목자컨퍼런스에서 얻은 가장 큰 두가지가 있다면 첫째로는 제자교회 목장에 대한 자부심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 제자교회에서만 자라서 바깥은 잘 모르는 천연기념물인데 이번에 한번 우물 밖을 나와보니 간증과 강의, 또 조모임의 나눔 가운데 목사님의 가르침 아래 목장 순서, 목자의 리더십 등 이미 자연스레 목장과 교회 안에 흐르고 있는 원칙들이 많이 보여 놀랐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난 덕분에 초짜배기 목자였지만 어깨를 피고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1세대 목자목녀님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목자컨퍼런스에 가보니 가정교회가 시작된지 대략 25년 정도 된 것과 참여하신 목자목녀님들 중 50%가 조금 넘는 분들께서 50대의 나이이신 것을 듣고 아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30대의 시절부터 가정교회 초창기를 이끌어오셨던 분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동시에 우리 제자교회도 가정교회로 전환되며 젊은 날부터 목자목녀의 삶을 실천하시며 그 문화가 지금 저에게 내려오기까지 수많은 헌신과 눈물로 자리를 지키셨을 목자목녀님들이 생각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게 따라가야 할 모습들을 보여주심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 흐름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목자목녀와 목장을 어떻게 인도해 나가실지 기대도 되었습니다.

 

목자컨퍼런스는 제게 다시 또 가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위로와 쉼이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날을 허락하실 줄 믿으며 감사나눔으로 간증 마치겠습니다.

 

제자교회를 가정교회로 세우길 결단하시고 오늘날의 행복한 교회를 만들어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교회를 기도로 세워주시고 항상 사랑으로 맞이해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감사합니다. 어릴적부터 목자목녀로서의 본을 보여주심으로 자연스레 목자의 꿈을 갖게 해주신 박은수 목자님, 조미경 목녀님, 박환규 목자님, 박은미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목자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인원들을 위해 귀한 구절들과 마스크로 섬겨주신 이재희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목자, 목녀가 없음에도 목장을 잘 이끌어준 은혜자매와 장소로 섬겨준 가인자매 이하 자리 지켜준 우리 몽골 목장 식구들 제게 매주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주어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목장할 수 있음이 제겐 영광입니다. 또 목자가 된지 3년이 안되어 컨퍼런스에 못갈뻔 했는데 데리고 가주신 박혜연 전 목자님 존경하며 옆에서 누구보다도 힘이 돼주어 감사합니다. 우리 부부 가운데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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