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스리랑카 목장 박주영 자매입니다. 코로나 가운데 무사히 삶 공부 수강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수료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작년 하반기에 수강하려고 했었던 새로운 삶을 코로나를 핑계로 피하다가, 올해 초 행복의 길 수료를 기점으로 다시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끼고, 이럴 때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삶 공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번 다시 없을 귀중하고 배움이 많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숙제 또한 제게 높은 벽처럼 느껴져 초반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운 만큼 얻은 것도 배가 되었고, 그 안에 느낄 수 있었던 성취감도 매우 컸습니다.
특히나 수업을 하면서 저는 가장 감사했던 것이 견고한 진을 깨는 시간을 통해 내 안에서 나를 옥죄이던 것들에 자유함을 느끼게 되었던 것 입니다. 일전에 어느 한 친구와 얽혔던 일들에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고, 주체하지 못하는 분노와 그리고 그 친구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심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지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목장을 통해 위로와 격려들을 받았었지만, 그럼에도 그런 기억들이 잡초처럼 떠올리게 되어 저의 기억을 헤집어 놓으며 자꾸 나쁜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생각이 들 때에는 한편으론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감정적으로 너무 치우쳐져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이렇게나 상처를 받았는데 이정도면 미워할 수도 있지' 라는 나 스스로 합리화하려는 생각들을 하게 되면서, 그런 나의 생각들이 남을 쉽게 정죄하게 되는 것으로 만들게 되어, 결국 제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견고한 진을 만들어 놓게 되었습니다. 이런 견고한 진들을 사탄이 이용하여 내 안에서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방해한다는 걸 수업을 통해 알게 되어 견고한 진을 깨는 시간에 그것을 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제게 그 친구에 대한 분노들을 잠재우게 하셨고, 무엇보다 그 친구를 조금씩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삶 공부는 영적인 성장과 동시에 저의 삶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길로 걸어 갈 수 있도록 훈련되게 해줬고 , 제가 가진 가치관들을 하나님을 위한 것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바꾸게 해준 은혜가 넘치는 삶 공부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저를 다시 붙들어 주시고 기도의 힘을 다시금 기도의 힘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삶 공부를 수료를 하였다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을 사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13주동안 늘 기도해주시고 즐겁게 삶 공부를 인도해주신 허윤숙 목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24기 동기분들, 제가 반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따라와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리랑카 목장에 없어서는 안되는 최덕남 목자님과 양명란 목녀님! 저를 큰 딸처럼 챙겨주시고, 부족한 저를 한없이 품어주시고 사랑을 주심에 제가 지금까지 쭉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응원해준 우리 목장식구들도 너무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부족한 간증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