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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안녕하세요 대전남문교회 이요한 목사입니다.

새로운 삶을 수강생으로 마치며,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올해의 화두는 단연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저도 올 해 계획 가운데 4월에 심영춘 목사님과 함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내년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상반기에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삶을 수강하고 바로 시작하려 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목컨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반기가 되어서 10월 말에나 새로운 삶을 목컨에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생삶을 제자교회에서 청강했기에 새로운 삶도 제자교회에서 듣고 앞으로 모든 삶 공부를 제자교회에서 수강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심영춘 목사님께 문의를 하였고, 목사님은 수강해도 좋으나 수강조건을 하나 붙이였습니다. 그것은 목회자 컨퍼런스를 꼭 반드시 가서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교회 새로운 삶 23기를 먼저 들으면서 10월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새삶도 수강하였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받은 은혜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수강생이어서 좋았습니다.

생삶은 청강생으로 들었습니다. 생삶은 강의식 수업이었지만 심목사님의 특유의 밝고 재미있는 강의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새로운 삶은 수강생으로 제자교회 교우들과 똑같이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목사가 아닌 수강생의 자세로 들었습니다. 똑같이 속제하고 암송하고 나눔도 하였습니다. 가정교회를 만나기 이전의 저였다면 이런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 섬김과 낮아짐에 대해 헌신하고 훈련하게 하시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학생이라는 마음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청강생이 아닌 수강생의 마음으로 들으니 벌써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숙제도 열심히 해야 했고, 암송도 대충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교회 23기 새삶 수강생들이 다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목사라는 이유로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할 수 없었습니다. 또 약간의 자존심도 있어서 잘하고 싶었습니다. ^^ 숙제, 암송, 큐티, 과제 들을 열심히 하였고, 매주 화요일 늦지 않게 가려고 1시간 반 전에 대전에서 출발해서 목녀님 가정에서 수강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로, 수강생들을 보며 제 자신이 변화되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새삶의 강의는 정말 좋았습니다. 허윤숙 목녀님은 탁월한 강사셨습니다. 내용을 이미 모두 숙지하고 계셨고,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본인의 이야기와 간증을 섞어 가시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이수관 목사님의 mp3도 가지고 있었기에 끝나면 항상 이수관 목사님의 새삶 강의도 들었습니다. 내용이 거의 비슷했고, 허윤숙 목녀님만의 노하우로 필요한 것들을 더 추가하셔서 새로운 간증이나 본인의 삶도 나누셨습니다.

정말 도전이 되었던 것은 바로 참석하는 분들의 열의와 도전, 변화였습니다. 첫 번째 시간인지 두 번째 시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 자매님께서.. 참고로 이번에 저만 남자였습니다. 청일점이었지요 ^^‘ 한 자매님께서 목녀의 삶을 꿈꾼다는 이야기가 새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가정교회라면 누구나 목자목녀의 삶을 기대하며 언젠가는 목자목녀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감과 사명감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으니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와~ 대단하다! 아직 아이도 어리고, 임신 중인데 목녀를 꿈꾼다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자매님들의 삶을 나눔을 통해 본인이 삶의 현장과 목장에서 실제로 변화의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배운 것을 지식적으로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역의 현장들에서 실제로 살아 내기 위해 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목사도 말씀대로 살기 쉽지 않은데.. 말씀은 전하지만 말씀대로 가장 살지 않고 살지 못하고 있는게 목사가 아닌가! 바로 내 자신이 아닌가!?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좋았던 시간은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체험이었습니다. 이전에 약간 이상하게 내적 치유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저는 이런 것에 약간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시간은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제 자신의 악습을 끊어낼 수 있었던, 실제적인 변화로 나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특히 마지막에 허윤숙 목녀님께서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는데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교회 당회원 분들이 예배 전에 기도해 주시는 것 외에 오랜만에 다른 분께 기도를 받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셋째로, 책 내용이 정말 알차고 좋았습니다.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특별히 성령님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성령님을 거역하는 삶, 성령님을 슬프게 하는 삶, 성령님을 소멸하는 삶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고, 받고, 계속해서 받아가라! 고 했던 바울의 권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성령 충만하기 위해 먼저 비움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제 자신의 욕심과 탐욕, 내 자아로 꽉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척, 거룩한 척 애쓰며 살았던 것을 느꼈습니다. 회개하고, 정말 비워내고, 성령님께서 임재하시어 채우시는 경험을 날마다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소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은사 부분에서도 목회자로 설교자로 교사로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은사들을 더욱 부어주시길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삶을 수강하면서 저희 교회도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목자목녀님들만 수강할 수 있도록 해서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받고 느꼈던 은혜와 감동, 감사들이 그분들에게도 흘러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주에 큐티와 하나님의 음성듣기 에 대한 부분을 함께 하였는데 한 목자님께서 큐티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이번에 큐티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옆에 목녀님이 계셨는데 본인의 기도가 응답받았다며 대단히 감동적인 멘트, 감사의 나눔을 잠깐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님에 대해 누구보다 무지하였는데 새삶을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조금이나마 경험하며, 알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13주 가운데 11번을 가정을 오픈하신 목녀님, 1번은 최현진 반장님 집에서 1번은 견고한 진 때문에 연수관에서 모였었네요~.. 방역수칙을 지키며, 코로나 가운데 어떻게 삶 공부를 할 수 있는지 노하우와 지혜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의 입원으로 두 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만 했는데 배려해 주신 것도 기억합니다. 열의와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목녀님의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딸들도 속히 주님께 나와 함께 예배할 날을 기도하겠습니다. 최현진 반장님은 섬김의 본을 보이기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꼼꼼하게 숙제나 과제 이런 것들을 챙겨주셨습니다. 애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수강하신 자매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코로나 가운데 함께 하였기에 더욱 뜻 깊었고, 모두 수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여주고 나눠주신 삶과 열정, 변화 등이 많이 유익했고 참 많이 도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귀찮을 정도의 질문에도 늘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는 심영춘 목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늘 기도해 주시는 이정란 사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화요일마다 어디를 가냐며 궁금해 하던 자녀들 루리와 온유도 배려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셋째를 임신 후 집안 일을 많이 도와주지 못했는데 조산기로 인해 입원하셔서 집안 일을 몰아서 할 수 있게 해 주신 오창희 사모님! 셋째 새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바래요. 더 기다리며 하나님이 주신 아이를 믿음으로 잘 양육해 봅시다. 사랑합니다. 내 가족들~ 그리고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변정수 원로목사님 이하 당회원들, 남문교회 모든 교우님들께만 감사를 드립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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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숙 2020.12.20 21:20
    이요한목사님 저도 목사님께 강의를 하는 놀라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가 되었습니다.목사님이 수강생으로 겸손과 열정에 23기반원 모두가 더 열심히 할수있었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남문교회가 제자교화와 함께 건강한 가정교회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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