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교 제일 교회 청산도목장을 섬기고 있는 목자 문영주입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자가 된 지 1년째 되는 저는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주관하는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가 가장 은혜롭고 알기 쉽게 강의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할 기회를 얻고자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혜택을 본 목자 중에 한사람입니다. 첫날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여러 성도님의 모습들에서 뭔가 나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저는 약간 움츠러드는 듯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목사님의 가정교회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그전에 최영기 목사님과 곽인순목자님의 집회에 참석했었기에 복습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듣고 가야지 했던 생각들은 모두 사라지고 처음 듣는 것처럼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종교 개혁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강의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목자들의 간증은 목자로서의 저를 깨부수는 망치처럼 들려왔습니다. 목자로서 사명을 다하는 제자교회 목자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제가 섬기고 있는 목장식구들에게 미안하고 개을리했다는 죄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강의시간은 너무 짧고 휴식시간은 길고 더 많은 간증과 강의를 듣고 싶은데 훌쩍 3일이 지나갔습니다. 목장 분가하시는 75세의 목자님 말씀에 모세보다 5년 빨리 목자로 쓰임 받았다는 간증은 정말 은혜 그 자체였습니다. 제자교회 미얀마목자 되시는 김영철 목자님으로부터 섬기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것과 관심의 문자들이 고마웠고 목장탐방에서 올리브 블레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저에게 목원의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이 이래서 목원이라고 하지 않고 목장식구라고 해야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저에게는 도전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식사로 섬겨주시고 이런저런 대화로 편안하게 지내게 해주신 미얀마 목자목녀님과 목장식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섬김을 다하는 목자목녀님께 감사드리며 제자교회평신도세미나에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