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목장 박가인 자매입니다.

먼저 경건의 삶을 끝까지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올 2월에 대학교 졸업을 하고 경건의 삶을 들으며 취업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삶공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삶공부는 계속해서 미뤄지게 되었고 저의 삶이 나태해지고 신앙생활도 함께 침체되었을 무렵 경건의삶 공부가 기적처럼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 마음이 참 착잡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의 부정적인 마음은 삶공부를 대하는 태도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수업 전날부터 가기 싫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고, 삶공부 숙제도 안해가는 불량학생이 따로 없었습니다. 게다가 함께하는 삶공부 조원들 모두 경건해 보이셔서 더더욱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굳게 닫혀있었음에도 신기하고 감사했던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료는 해야지. 끝까지 마쳐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매주 목요일 삶공부, 주중 짝기도 만남, 금요일 목장, 주일 예배 일주일에 총 네번 하나님안에서 사람들과 교제를 하다보니 무기력했던 삶이 점점 활기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 속에서 회복시켜주시고 밀렸던 숙제도 모두 제출하여 무사히 수료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경건의 삶을 통해 여러 훈련을 배웠지만 그 중 축전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떠오릅니다. 기쁨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이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우리를 힘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삶공부를 수료할거였으면 초반부터 즐겁게 생각할 걸 후회가 남습니다. 아무리 하기 싫고 힘든 과정 속에 있을지라도 그 과정 자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누릴 때 더 큰 자유와 행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13주간 재밌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시고 강의해주신 양근혜목녀님 함께했던 경건의삶 수강생분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기도짝 보민자매님, 자매님이 하나님을 붙들고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힘이 되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삶공부 오고가는 길 운전으로 섬겨주신 재희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혜연목자님과 보기만 해도 기쁘고 기분 좋아지는 우리 몽골 목장 식구들 함께라서 정말 행복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