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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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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아산제교회 24기 목회자연수보고서

 

연수일자: 202026() ~ 214() 89

연수자: 자카르타 소망교회, 김종성목사/장경희사모

 

1.연수 동기

  자카르타 소망교회는 올해 설립 26주년이 되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인교회입니다. 저는 2016년 휴스턴 목회자 세미나를 다녀와서 가정교회를 준비하던중, 갑작스런 아내의 허리 디스크와 척추측만증 발병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서 아내의 건강도 이제 많이 회복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를 원하신다는 싸인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도 잡히지 않고 용기도 서지 않았습니다. 그때 주위 분들의 소개로 심영춘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고3 아들 때문에 동행을 갈등하는 아내를 설득해서 함께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연수 중 느낀 점

 

  심영춘 목사님 같은 목회를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청년부 생명의 삶공부를 참관하면서 심목사님이 한명 한명에게 누구를 제일 존경하냐고 물어보니 한두명은 담임목사님을 존경한다고 했지만, 대부분이 자기 목자님을 존경한다고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10명이 넘는 청년들이 목자를 존경한다는 말에, 리더쉽 위임과 또 목자들이 존경받는 리더로 세워졌음에 참으로 놀랐습니다.

 

  목장을 통해 불신자들이 전도되고, 제자로 세워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요즘같이 전도하기 힘든 때에 버스가 30분마다 한 대 있는 시골 변두리에, 청년들과 중고등부, 아동부가 가득하다는 것에 참으로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음세대가 반듯하게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세대 전도는 가정교회 만이 해답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걱정꺼리의 아이들이 목장에서 변화되고 목자로 세워지고, 알콜 중독자가 변화되어서 모범적인 목자가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 목자들과 목원들, 누구를 만나서 물어봐도 인생의 목적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가정교회가 이렇게 강력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제대로만 하면 반드시 변화되는구나. 타협하지 않고, 제대로 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목자들과 면담을 통해서 그들이 담임목회를 하고 있다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수의 분들을 만났지만 하나같이 열정을 가지고 천국의 상급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진지했습니다. 이런 목자를 키워내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주일 연합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지고 있었습니다. 초등부 아이들이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어린이 목자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예배전 1시간이 넘는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아동부 수련회를 다녀온 아이들의 간증, 새로운 삶을 수료간증, 부부의 삶 수료간증, 예수영접모임 간증, 생명의 삶 수료간증 등... 1시간정도 진행된 삶의 간증은 청중을 예배전에 이미 은혜 속에 젖어들게 했습니다. 예배전 찬양을 인도하는 제자 향기 찬양팀의 찬양은 뜨거웠고, 예배 순서 하나하나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었고, 열정적인 심목사님의 설교는 회중들에게 정확한 적용을 제시하였고, 목자 목녀에게 지치지 않게 도전과 힘을 주는 설교였습니다. 예배후 예상대로 헌신자들이 무려 28명이 나와서 헌신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심목사님은 새신자 만남, 행복의 길 세미나 인도, 청년부 생삶등을 저녁까지 쉬지않고 사역을 인도 하셨습니다.

 

  심목사님은 매일 집중강의와 일대일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도 사주셨고, 함께 차를 마시면서 상담도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저녁에 부흥회가 잡혀있는 기간과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일에도 동일하게 시간을 내어서 강의와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가정교회 강의는 세밀한 부분까지 가르쳐주셨고, 방법도 가르쳐 주셨지만, 가정교회 정신도 강조하시면서 3축과 4기둥에 확신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론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를 하시면서 준비하시고 계속 업그레이드 하신 자료들을 모두 제공해 주시며 이것을 가져가서 잘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가르쳐주시는데 가서 가정교회 못하면 바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아직 가정교회에 확신과 자신이 없는 분들은 꼭 제자교회 연수를 추천드립니다.

 

  심목사님의 헌신을 보았습니다. 치밀한 전략과 기도로 갈등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디서나 솔선수범하시며, 겸손하시고, 열정과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시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택과 교회를 보니 참으로 열악한 환경인데, 먼저 빚을 내어서 연수관을 지어서 가정교회 목사님들을 섬기시려는 모습에 이분이 진정한 가정교회 목사의 모델이구나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심목사님이 좋아지고, 닮고 싶어집니다. 본받고 닮고 싶은 분이 생겨서 참 행복합니다.

 

3. 앞으로의 결심

 

첫째배운대로 해보겠습니다. 잘 모르면 물어보겠습니다.

둘째원칙대로 해보겠습니다. 가정교회 정신대로 해보겠습니다.

셋째열정과 기도로 섬기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넷째자카르타 소망교회가 동남아의 허브교회가 되는 꿈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4. 감사한 점

 

  가정교회를 소개해주시고, 늘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성경득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심영춘 목사님을 소개해주신 남기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할 용기와 확신, 그리고 모든 로드맵을 친절하게 전수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마다 맛있는 국과 반찬뿐만 아니라 만날 때마다 저희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물해 주신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변함없이 연수관을 섬겨주신 박승신 목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일학교 사역을 잘 설명해주시고 다음세대 사역에 도전을 주신 고요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싱글 목장에서 생활비의 절반을 사역비로 헌신하시며, 셋째를 출산하고 한달 만에 바로 목장을 오픈하시며 헌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박정혁 목자님/김미경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알콜중독 진상 남편에서 모범적인 목자 모델로 바뀐 모습으로 수많은 짝믿음 가정의 소망이 되신 박상기 목자님/홍미현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기고 이쁜 영광, 은혜 쌍둥이를 데려와서 잔잔한 감동을 주시며 남편 목자님이 반듯하게 세워지는 간절한 마음을 들려주신 권종화 목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년 넘게 시험을 이기시고 든든하게 한교회를 아름답게 세우는 섬김의 의리를 보여주신 박은수 목자님/조미경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일반교회를 찾아갔는데, 서로 뭐 샀다. 어디에 여행 갔다 왔다고 자랑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교회를 떠났다가, 목장에 초대되어서 첫날부터 은혜받고, 지금까지 울면서 감동의 예배를 드린다는 김은경 목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교회는 나오지 않는 목부님이 김은경 목자의 변화된 모습에 넘 감사해서 식당봉사 하는 날은 꼭 교회에 와서 돕는다는 신기한 모습에 놀랐습니다. 목장을 위해서 낮 시간만 장사하는 이상한 중국집을 운영하는 장한수 목자님/ 박선영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애를 가진 선영이를 데리고 목장을 8번 분가한 간증을 들으면서, ‘못한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섬길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목자 목녀 한다는 말씀에 환경이 아니라 하려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함께 연수하면서 늘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고 유머로 항상 즐겁게 해주신 연수원 동기 예봄교회 최병희 목사님/구인숙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휴스턴도 동기로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연수는 없었다. 연수인가 코칭인가?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에 심목사님을 만났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입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일대일 코칭을 받고 가정교회를 시작한다면 행복하게 가정교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심영춘 목사님이 이루어가는 놀라운 사역을 보면서 심목사님의 개인의 열정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조국교회를 향하신 열정이라 느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열정을 저에게도 부어주셔서 인도네시아를 섬길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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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20.02.14 14:22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간절함이 연수보고서에서 느껴집니다. 보고 배우신대로 잘 적용하셔서 자카르타에 멋진 주님의 교회가 새롭게 탄생하길 축복합니다. 두분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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