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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송유진20181202.jpg

                                                                                                정현우목자, 송유진목녀


정현우/소유진 내외가 최덕남/양명란 목자목녀가 섬기는 스리랑카 목장에서 분가했습니다. 두 분의 간증문을 올립니다. 심영춘목사


...................................................................................................


목자 간증


안녕하세요.

저는 스리랑카 목장 정현우 형제입니다.

이렇게 은혜로운 분가식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먼저, 저를 이곳에 올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지 않고 전화를 직접 걸어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 시간에 저는 세상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목사님이 잡아주실 그 때는 저에게 너무나 힘든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혼 한지 몇 년 않된 신혼부부입니다. 그런 부부가 사역으로 인해서 마음이 어려울 때 심영춘 담임목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자신의 성도가 아닌데도, 저와 송유진 자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하나하나 다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두 사람에게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하던 사역을 다 내려놓고, 제자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스리랑카 목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갔을 그때에 저를 반겨주는 그 상황이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목장이라는 곳에 있으면서 어린아이가 주일학교를 기다리듯, 목장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족 이상의 그 가족이라는 분위기 속에 푹 젖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목장은, 아빠같은 최덕남 목자님과, 엄마같은 양명란 목녀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타지역에서 오는 싱글들의 마음을 품기에 충분했고, 형, 누나, 동생, 같은 목원들이 내 옆에 있고 목장에서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며,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목자님과 목녀님은 자신들의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목장을 끝까지 이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목장은 정말 이렇게 해야된다. 라는 교훈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좋은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좋은 아들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지칠데로 지쳐서 목장에 왔기에 어느누구도 보이지 않고, 온전히 저 자신이 회복하기에 집중을 했었던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물론 신학을 하다 온 저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목장안에서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것 또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마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목녀님은 저에게 목사님 보다 목자가 더 축복을 많이 받는다며, 목자로 헌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그 말씀에 불응 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무엇이든 할 수 없었고 그저 가만히 있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자님처럼, 목녀님처럼 누군가를 섬길 용기도 없었습니다. 저렇게 기도하고, 저렇게 그들에게 다갈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를 가만히 두지 않으셨습니다. 


1. 생명의 삶, 확신의 삶, 그리고 진행중인 부부의 삶을 통해서 매시간 말씀으로 저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2.또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사는 저를 목장을 통해 다 털어놓게 하셨고 또 세겹줄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느낄 수 있게 인도해주셨습니다. 3.지금도 부모님가정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는데, 기도응답을 통해서 크고 작은 일과 부모님과 동생들에게서 작은 변화를 볼 수 있게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책임져 주실 것을 기도중에 위로하며 그 마음을 채워주셨습니다. 4.가장 큰 것은, 제자교회에 있으면서 부부관계가 회복되어지고 서로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은혜를 나누고 이렇게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가정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목사님이든, 목자님이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리에 제 자신이 있다는 것이 늘 감사합니다.그리고 결국 이렇게 목자의 자리에 설 수 있게 인도해주셨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까지도 하나님은 늘 저와 함께하셨고 지금의 제자교회에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정말 이 길은 축복의 길이었습니다. 순종이 저를 이렇게 바꿔 놓을 줄 몰랐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부모님과 장모님도 같이 참석해 주셨는데, 오늘 이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 안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쓰임 받게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고 기대가 되어집니다. 저는 그렇기에 행복한 목자가 될 것입니다.


목녀 간증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스리랑카 목장의 송유진입니다.

저는 처음에 목장에 왔을 때 가정교회도, 목장도 제대로 몰랐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이름 그대로 가정을 살리는 교회라서 가정교회인가?라는 생각이 밖에 안들었고,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금요일마다 밤 11시 12시가 넘어서 들어올 때는 이해가 안 되서 화도 내고, 집에서 예배를 드린다니 뭔가 다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남편과 끊임없는 목사님과 목녀님의 연락으로, 저도 목장에 나오게 되었고, 특히 목장에 나오면서 점점 밝은 모습으로 변화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목장에 계속 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장과 교회에 왔을 때 저희 부부 모두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저희 부부의 결혼생활에 대한 어려움이었고, 남편은 남편대로 사역으로 인해, 대학을 다니며 여러 가지로 일로, 저 또한 쉬지 않고 일 할수 밖에없는 생활과 사람에 대한 마음의 상처로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와 삶 나눔, 예배가 있는 목장을 보고, 저희 부부는 점점 마음이 바뀌어져 갔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이었던 감사가 두 번이되었고 세 번이되어 갔습니다. 기도제목도 내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20대 초반에 하나님을 만났고, 그때부터 제자반 후에, 청년부 리더로써 사역을 감당했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리더로써 섬기는 일은 정말 기쁨으로 감사로 다가왔고 저 또한 열정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교회 안에서 섬김이 아닌, 일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 의지로 하겠다고 하기보다, 누군가가 제게 권유하고, 강요아닌 강요로 섬기라고 했기에, 하라고 해서 그저 끌려가듯, 따라가듯 교회 안에서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교회에서 리더, 전도 사역리더, 워십 팀장 등 여러 가지 교회 안에서 일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결혼 후에도,남편이 사역하는데 사모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교회사람들과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끌려가듯 섬기는 일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러한 섬김은 하나님께서 절대 기뻐하시는 섬김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목장은 달랐습니다. 목녀님께서 목원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로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목자님께서 피곤하심에도 불구하고 늘 목장의 자리를 지키시고, 기도하실 때면 목원들의 기도를 한명 한명 빼놓지 않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바뀌어 갔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 공부와 확신의 삶 공부를 하며, 가정교회와 목장에 대해 점점 알아가면서 섬김에 대한 저의 마음이 점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처음에 목자 목녀로 헌신기도를 받자고 남편이 이야기했을 때, 솔직히 그때도 저는 여전히 그 자리가 부담이었습니다. 처음에 남편이 사역자로 나가서 25살이였던 제가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섬기고 사역했던 그때, 교회 안에서 받은 상처가 저의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목장과 교회를 통해 삶공부를 통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섬김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것이라고,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으라고 하셨고,

그 섬김의 자리를 준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함이 아닌 저를 위한 자리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 자리가 제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감사함으로 다가왔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리가 어떤 자리던, 어떤 길이던 순종하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사역하는 자리에 꼭 있어야 하는 사람임을 깨닫게 해주셨고, 함께 섬길 수 있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요즘 듣는 찬양가사를 소개하고 소감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 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눈물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이 찬양은 행복 이라는 찬양입니다.이 찬양의 가사와 같은 고백이 앞으로 저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남편목자님과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뜻대로, 이런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가는 목녀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함께 계시며 저희를 너무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를 만나주시고, 상담해주시고, 기도를 아껴주시지 않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또 스리랑카 목장식구들 일년 반 동안 함께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 기쁜 일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무슨 일이 있으면 금식기도까지 하시며 섬겨주시던 양명란 목녀님. 일 하시면서도 목장을 끝까지 지키시고 이끌어가시는 최덕남 목자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오신 저희 엄마 아빠, 부모님덕분에 어릴 적부터 교회에 나오고 하나님을 알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남편 정현우 형제님 당신의 섬김의 모습을 너무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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