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리랑카 목장에 손승섭입니다.
우선 2016년 성경 일독의 기쁨을 안고 이 간증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말씀의 삶의 수강이유는 이름만 들어도 부담스러울 것 같은 정규과정의 경건의 삶을 미루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 암송도 없고, 특별한 숙제도 없었고 정해진 성경의 분량을 읽기만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가끔씩 성경읽기가 너무 밀려 ‘내가 이러려고 삶 공부 했나 자괴감’이 들기고 했지만 나름 선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말씀의 삶의 수강의 큰 이유는 제 삶에서 진리의 허리띠와 정의의 가슴막이와 믿음의 방패만 가지고서는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적할 성령의 검 곧 말씀이 필요하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곧 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어떤 전쟁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하루 11~12시간, 시급 2,200원을 받으며 연구소에서 노예 연구원이자 석사 대학원생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 내에 위험한 것이 있듯이 저희도 해골바가지 그려진 약품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학위를 위하기보단 연구를 통하여 아픈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기를 하는 사명감 하나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지 사명감으로 이 세상의 유혹과 사탄으로부터 오는 시험을 막아내기 어려웠고 저의 믿음의 방패가 닳아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의 결과를 보기까지 3~4주간 실험을 소요해야 하고, 우리가 이야기 하다보면 작은 침이 튀는 그 한 방울 때문에 실험이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여러 용액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엄청 많게 됩니다. 모든 것을 신경 쓰고 연구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한 달에도 수십 번씩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오는 실망감과 허무함은 너무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파오는 것과 더불어 같은 동료가 동료애가 있기 보다는 이기주의로 인하여 피해를 주며, 그로부터 오는 피곤함과 무기력해짐이 날마다 지속되었고 사탄과의 영적전쟁이 날이 갈수록 버거워 지기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의 삶을 수강하면서 이러한 영적전쟁이 있을 때 마다 승리의 기쁨을 많이 느끼었습니다. 항상 저희는 입에 ‘시간이 없다’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분량을 채우려고 조금 이해가 안 되어도 읽고 또한 밀려서 날림으로 읽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읽은 부분도 어떠한 상황들이 나에게 주어질 때 기적처럼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다시금 말씀을 생각하며 상황들에 대한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13주 동안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말씀의 기간 중에는 저의 연구에서 중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번의 실험과 수십개의 샘플을 실험하였지만 다 실패 하였습니다.연구의 진척이 되지 않아 항상 낙심하는 마음과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생명까지 앗아갈 뻔 교통사고로 엄청난 시험들이 마음을 요동치게 하였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도망갈까?’ 생각도 들고 ‘말씀을 읽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신기하게도 ‘이럴 줄 알았다’ 어차피 이럴거면서 왜 나를 부르신 거냐 말하면서 하나님께 짜증을 부렸던 요나서의 말씀이 생각났었습니다. 이 말씀 덕분에 나의 잘못을 바로 알고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의 삶이 끝날 때 쯤 4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저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여느 일상처럼 성경을 읽으며 귀가하면서 주님께서는 사도행전 말씀에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주님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에 관한 일들을 엄숙히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이 말씀을 통하여 주님은 언제나 나의 곁에 계시고, 깊은 위로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말씀의 삶이 한 주 남겨두고 저의 실험이 원하는 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아직 재현성 실험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결과를 통하여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하면서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목자목녀님으로부터 항상 말씀을 읽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 항상 말씀은 나의 삶의 뒷전이곤 합니다. 이제는 성경을 읽은 후에 왜 그분들이 말씀을 읽어야 한다고 하는지 너무나 잘 알 것 같습니다. 말씀의 삶이 종강 한 후 다시 말씀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다시 읽어도 새롭고, 전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도 보이기 시작하여 말씀의 은혜와 생명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실의 시대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모르면 안 된다는 것을 시국을 통해 많이 느끼실 것입니다. 그렇듯이 우리 크리스찬들을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모르면 내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라 말할 수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항상 말씀이 우선이 되는 삶이 이면 앞으로 나는, 우리목장은, 우리교회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2시간 동안 열정으로, 재미있게 말씀을 가르쳐 주신 양명란 목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번 삶 공부 수강신청 기간 중 Hot한 강의로 떠오로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궁금하시다면 이유는 직접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이 많아 삶 공부가 끝나서 도착할때도 있었지만 양명란 목녀님을 비롯하여 장영신집사님, 신현아집사님, 이주연집사님, 김은희집사님께서 기다려주신 섬김과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짝이 되어 응원해주신 장영신집사님께 감사드리고, 목장식구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삶 공부를 배울 수 있게 말씀의 삶 공부를 만들어 주신 담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항상 기도와 말씀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최덕남 목자님과 양명란 목녀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존경하고 항상 그 삶을 본받고 싶습니다. 역전의 하나님이 목자님과 목녀님께 항상 계실 줄 믿습니다.
이상 간증을 마치며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