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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간증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평신도 세미나를 가기 전 지금 이 자리에 서서 간증을 하는 것이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싫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 다음으로 저에 대해서 잘알고 있는 은영 자매는 저의 간증을

듣고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제 삶을 너무 뻔히 아는데 들으면 시험에 들것 같다고 하였습니다..막상 세미나가 시작되니 간증에 대한 걱정은 점점 사라지고 오히려 마지막 날이 되어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이 은혜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나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방글라데시 목장의 최상호입니다.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가지전에 저의 신앙심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고, 하나님을 한번 열심히 믿어 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번씩 하나님을 100% 신뢰하지 못하였고,마음이 편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그때는 여지없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고, 그러면 그렇지 하는 불순종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목녀님께서 평신도 세미나 한번 가보지 않겠나고 가서 푹 쉬고 오라고” 못간다 소리도 못하고, 가겠다 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핑계거리가 없고 해서 자의반,타의반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목자님보다 목녀님 말을 더 잘듣습니다.

목녀님께서 가서 쉬고 오라고 했지만 솔직히 졸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빡빡한 일정에 힘들긴 했지만 2박 3일동안에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11시 정도에 세미나 장소인 교회에 1등으로 도착을 했고, 1등으로 왔다고 문화상품권도 주셨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왔다고 하니 장은영 자매님 오셨냐고 보는 사람들마다 물어보았고, 목사님께서도 물어보셨습니다.

은영자매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평신도 세미나 등록때부터 크고 작은 일들과 당일날 아침까지 은영자매가 몸이 아파서 가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저희의 필요와 형편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두 정리해 주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동안 총 7번의 강의가 있었는데 가정교회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전통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 가정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목장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등 가정교회의 전체적인 것들을 강의해주셨습니다.

세마나의 전반적인 내용들은 우리교회가 이미 가정교회로 삶 공부와 목장의 섬김을 통해서 익히 듣고 진행해 왔던 터라 별반 생소하다는 생각보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는 시간이라 생각 했습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늘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말씀이지만 머리로만 이해하고 별로 제 마음으로는 와닿지 않았었는데,사역은 믿음으로 하고,믿음은 순종으로 한다는 김영주 목사님의 말씀처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가 왜 이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지 또 다른 셀교회나 제자훈련, 구역과는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말씀해 주셨고, VIP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영혼구원에 초점을 두지 아니하면 목장모임이 1~2년 후에는 시들해진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강의도 물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강의시간 사이에 있는 간증시간들과 교회 분들의 섬김, 그리고 저를 섬겨주신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은 은혜가 되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지루한 강의를 듣는 줄 알고 왔기 때문에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저의 이런생각은 첫 간증에서 사라졌습니다.

우선 그곳에서 들었던 거의 모든 간증은 그분들의 성공담이 아니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VIP가 없는 목장, 목자와 목원과의 갈등,목원과 목원의 갈등,섬기던 목원의 죽음, 목장에 매주 많이 모이지 않는 목장등 대부분 우리가 겪을 법한 평범하거나 힘들고 어려운 목장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생각지 못한 열매들을 주시기도 하고, 목장안에서 종종 여러 기쁨을 주심에 감사함 혹은 아무런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그 부르심에 자리에서 충성 되었을 때,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그들의 삶을 채워주시고 책임져주신 것을 고백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정말 몸만 와도 2박3일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 이런게 정말 섬김이구나..너무나도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랏푸라오목장을 섬기시는 목자,목녀님이 섬겨 주셨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댁에서 2박3일을 보냈는데, 은영 자매가 허리가 아픈 것을 아시고 찜질팩과 마사지등 불편함 없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습니다.

 목자,목녀님께서는 편하게 쉬시라고 하시는데..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저희 목장모임때 장한수목자님이 ‘섬김도 받아야 나중에 섬길수 있다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정말 편한 마음으로 섬김을 받고 나도 나중에 꼭 이렇게 섬김을 베풀자’라는 생각을 하고 편하게 섬김을 받으려고...했지만 그래도 역시 쉽진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보다는 음식도 가려먹고 잠자리도 가리고 낮도 가리는 예민한 사람입니다. 결국 준비해 주신 것들을 거의 쓰지 못하고 제가 가져온 것들로 사용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선물도 챙겨주시고, 올라갈 때 차에서 먹으라고 간식도 챙겨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의 섬김에는 많은 열정과 열심이 있고, 자신이 맡은 자리를 사모하는 마음이 참 분명해 보였습니다.

기쁨넘치는 교회 대부분의 목자,목녀님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처음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고, 참석한 목장과 목자의 섬김에 감동을 받아 교회에 나오게 되고... 그 뒤로 목자가 되신 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VIP에서 목자가 되신 분들이었습니다.

목자,목녀가 되는 3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경 몰라도 되고, 기도 못해도 되고,섬기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답은‘섬김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섬김’을 통해 영혼이 구원받고 그 구원받은 영혼은 제자가 되어 그 역시 섬김의 삶을 살고, 그럼으로써 다른 영혼을 구원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목장탐방에서는 목원들이 가족과 같았고 허물없이 모든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삶 나누기도 가식이 아닌 포장하지않고 자기약함을 너무 진솔하게 나눔하고 있었습니다.

목장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자기의 삶을 나누고 자신도 힘들면서도 목원들의 아픔을 간절한 기도로 함께하는 모습은 마음을 찡하게 하였습니다. 목장모임을 통해서 삶을 나누고 드러냄으로써 치유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교회의 본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받는 이들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서로 비교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이 참 좋은 가족 같아 보였습니다. 또한 모인 인원보다 VIP가 훨씬 많아서 끝날 때에는 목장에 나오지 않는 17명의 VIP을 위해 기도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꼭 목장에 나오라는 기도보다 그들의 어려움들을 놓고 기도해 주는 모습이 정말 그들을 품으며 기도하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목원들이 돌아가고 목자,목녀님과 새벽까지 많은 얘기를 나누며 이분들은 섬김이 몸에 배인분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어서 내가 가진것 없지만 나눠서 해줄 수 없는 것으로 해주는 것이 진정한 섬김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통해 감사가 아니라 감동이 있어야 변화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두가지를 배웠습니다.

바로‘기도의 능력과‘내려놓음’입니다.

강의시간에 목장사역은 기도사역이다 말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바꿘다 라고 배웠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과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변화시키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정말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인데 이루어지고 해결되는 것들.. 한명의 VIP의 변화를 위해서 몇 년을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기다리고.. 결국 변화시키시는 주님..

이번 세미나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열심히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고 기도로 준비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이곳 세미나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주시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게 하시네요..’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포기가 아닌 내려놓음에 대해 배웠습니다. 제 성격이 평소에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고 걱정되는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더 큰 은혜와 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좀 생긴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중에 교도소는 잡힌 죄인들이 가는 곳이고, 교회는 않잡힌 죄인들이 가는 곳이다.

거룩한목장보다는 지저분한 목장이 잘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시끄럽고 지저분한 목장이 은혜가 있고 변화가 있다고 하시면서 어떤 감정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목장은 산다고 하신 말씀과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혼은 거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섬기라”는 말씀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참 감사하고 많은 결단과 좀 더 나를 버리고 헌신하며 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앞서지만 내가 정말로 포기하지 못할 것같은 것을 포기하며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모든 것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와 앞으로 주어질 일에 담담하게 순종하며, 베스트 목원보다는 워스트목자가 낫다라는 어느목자님의 간증처럼 많은 도전을 받고 온 세미나 였습니다.

끝으로, 이번 세미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섬기시는 가정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 주신 장한수목자님,박선영 목녀님과 목장식구들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제 간증은 듣지 못하지만... 올라오는 날까지 가서 간증도 멋지게 잘 하시고, 목자,목녀가 되면 꼭 연락달라고 하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장진수목자님, 정미정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을 믿는 제자 교회 성도님들은 무조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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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한수 2016.10.24 18:13
    우리 형제님~^^ 감사 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 에도 두분의 믿음의 순종이 두고두고 간증하게 될겁니다 두분이 하나님앞에 기쁘게 사용 하실게 기대가 되고 우리 형제님이 앞으로 받은 은혜 예쁘게 간직하셔 힘들때나 어려운 상황에 부딛칠때 받은 은혜 하나 하나 꺼내서 사용 하시다 보면 나의 생각과 나의 힘이 아닌 ...주님께서 일하실 겁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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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6.10.24 22:17
    그 감동과 은혜가 간증문 5장에 어떻게 다 싣겠습니다만 조금이나마 감동을 함께 나눌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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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2016.10.26 16:22
    형제님의 섬김의 모습과 순종하심을 보며 저도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으실 것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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