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오스 목장의 오정민 형제입니다.
우선 생명의 삶 공부를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생명의 삶 공부는 이번 이 두 번째입니다. 저와 결혼한 강보라 자매님이 제자교회로 오게 되어 삶 공부를 시작해야 했고~ 결혼 전부터 함께 듣겠다고 이야기를 한 터라 빼도 밖도 못하고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가 제겐 좀 특별합니다. 첫 번째 삶공부때 주님께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주셨고, 두 번째 삶공부때는 대행 목자, 목녀의 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생명의 삶을 하기전 13주의 삶 공부... 그리고 요약 숙제... 말씀 암송...등 나는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같이 하겠다고 했으니 참석에 의미를 두고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첫 수업부터 목사님은 삶공부의 열정을 불태우시며,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도대체 우리 목사님은 어디서 저런 힘이 나실 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삶 공부중 질문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을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저는 이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고... 내 마음과 내 뜻은 알 것도 같은데... “내 목숨을 다하고” 이 말이 자꾸만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진정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가? 아니면 살려고 하는 것인가?
하나님은 사랑하면서...
내가 누구에게 떳떳하게 나 하나님 믿는 사람이야 나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야 말을 할 수 있을까?
저의 뇌리에는 똑바로 살아야겠다 이 말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곤 지금하고 있는 당연 한거 말고, 나에 방식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못 박이신 예수님....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고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
지금의 가정도 주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아내를 만난 건 3년 전 처음 생명의 삶 공부를 할 때 입니다. 그때 제 나이가 32살 이였고, 장가를 가야하는데 나의 신부는 어디에 있나? 찾아 헤매며 목장에서도 기도제목으로 좋은 배필 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내 놓았습니다.
때마침 목자 목녀님의 권면으로 생명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삶공부 2주 차 때 저의 와이프를 소개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쉽게 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남의 과정은 달랐습니다.
그 날도 퇴근 후 성경책을 펴고 숙제를 하는데 요한이 누구야? 바리새파는 또 뭐야? 육신이 되신 말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성경
삶공부 도중 회사에 새로 입사한 동생이 저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게 되었고 첫 만남에서 성경 공부를 하는 교회 형의 모습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마도 굉장히 믿음 좋은 교회 형이라고 생각 했을 것 같습니다.
그 인여으로 지금의 아내를 알게 되었습니다.
강보라자매님은 퇴근 후 통화 할 때 마다 저에게 무얼 하냐고 묻고...
저는 성경책을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매번 같은 질문에 똑같이.... 성경책을 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믿음의 3대째인 제 아내가 보기에 이 남자는 성경책만 보는 사람인가????
아마도 회사 동생과 제 아내도 제가 믿음이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성경이 이해 안돼서 요약 숙제를 할 때 마다 쩔쩔매는 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모습으로 보여 지는 순간....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습니다.
생명의 삶은 구원의 확신을 얻고, 성경을 읽고 스스로 이해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신앙적인 의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삶공부가 바로 이것인데.... 배웠다고 다 제가 아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를 가르치시는 목사님의 열정을 보며, 목사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매번 같은 삶공부를 인도하시면서 지루하거나 식상하지는 않으실까?
예전에는 왜 이런 생각들을 못했는지... 앉아서 듣기만 하는데도 힘든데
가르치시는 목사님의 입장에선 어땠을까??? 분명 목사님도 사람이기에 힘들고... 하기 싫은 날도 있었을 텐데.... 피곤한 날도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목사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뭘 하나 해드린 것도 없는데... 목사님은 갚을 수 없는 선물을 주기만 하십니다.
그러면서 싫은 내색 한번 없고 오히려 늘 웃으며,,, 저희를 품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삶공부를 통하여 배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나누며 마치겠습니다.
마:22:37~39 (가장 큰 계명)
37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38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이다.
39절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이 말씀처럼 제 삶이 살길 노력하겠으며, 저희의 지체가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제자교회 안에서 이 말씀이 역사 할 것을 믿습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간증문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목자님의 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