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마티 목장의 이장섭입니다. 먼저 이곳에서 간증할 수 있게 저를 은혜로 이끄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어머니, 누이들, 친척분들 모두 주님의 자녀로 살고 계십니다. 모두들 저를 보면 교회에 다녀라. 하나님을 믿으면 좋겠다 라는 말들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싫습니다. 더 이상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런 제가 직장문제로 고민이 많아지고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제 일을 다하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교회에 나가볼까’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알마티 목장에 나가게 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저는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만 열심히 다니면 될 것 같은 생각에 저는 목장모임과 예배를 소홀히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직장이 타지에 있었기에 더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목녀님이 생명의 삶 공부에 대해 권유를 하셨고 차마 ‘노’라고 대답할 수 없었던 저는 어쩔수없이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억지로라도 신청서를 쓰게 만드신 목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삶공부 시작인 오리엔테이션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심하게 다투었고 저는 아내에게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결국 필수로 출석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에는 아내만 참석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삶 공부는 못하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음 기수 수강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또 한번 진행되었고 저는 가까스로 참석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다툼 이후 아내와 서먹하게 지내고 있던 중 생명의 삶 첫 번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관계였습니다.
말씀을 듣는 내내 제일 중요한 가족과의 관계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저를 반성하게 되었고 아내에게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아내와 사이좋게 성격요약 숙제도 하고 즐겁게 삶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재워놓고 아내와 함께 밤늦게까지 머리를 맞대고 성경을 읽으며 요약 숙제를 할 때에는 어렵지만 재미가 있었고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항상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인 직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삶 공부, 목장모임,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다닐 수 있는 직장에 보내달라고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저의 기도에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직장을 주셨고 그 직장에 가보니 삶 공부, 목장모임, 주일예배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직장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더욱더 생명의 삶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공부를 시작 할 때의 마음과는 다르게 점점 생명의 삶 공부 시간을 기대하고 매주 듣는 말씀들이 모두 은혜가 되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경요약 숙제도 재미가 있고 성경이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변화는 제 마음의 평온함입니다. 믿지 않던 제가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그 분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저를 지켜주시는 그 분을 생각하니 모든 것이 다 긍정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제는 안되는 일로 고민하고 괴로워하지않고 주님께 기도하며 기다리는 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교회에 다닐 수 있게 운전사 역할만 하려고 했던 저에게 이제는 목장모임과 예배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목장모임과 예배가 기다려지고 일주일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제 마음이 약해지지 않고 더욱더 성장해서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 생명의 삶 강추입니다. 고민하고 계신 분들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강의를 잘하시는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 23기, 24기 동기생 여러분들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저를 위해 항상 기도와 격려를 해주신 알마티 목장 박은수 장로님. 조미경 목녀님, 홍미현 집사님, 정성구 형제님. 김은주 자매님. 김종언 형제님. 윤세운 자매님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내 최아영 자매님 13주간 함께 해줘서 감사하고. 당신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