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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알마티목장을 섬기고 있는 박은수목자입니다.

평창에서 열린 19차 목자를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은혜로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8/20일 목요일 아침 출발해서 11시 반경에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 도착 했습니다. 행사장 입구는 참가자들로 인해 분주했지만 섬김이 분들에 의해 어렵지않게 등록하였습니다.

첫째날의 주제가위로와격려이므로 연두색 셔츠, 둘째날의 주제는 사명확인과 열정회복이므로 주황색 셔츠, 셋째날의 주제는 "공동체를 통한 사역의 도전과 재헌신에 맞는 노량색 셔츠로 3장씩 셔츠를 지급받았습니다.

식당으로 안내되어 정성스레 준비된 맛있는 비빔밥을 먹으면서 23일의 은혜와 감동의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목자컨퍼런스는 전국에서 목자목녀로 섬기신지 일년이 넘는 분들이 사역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고 낙심받은 상처를,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 와 격려를 받고 공기좋은 자연의 쉼을 통해 해결 받고자 참석 하십니다.

저는 6년전 20098월에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6차 목자컨퍼런스에 다녀 온적이 있으며, 이번 평창목자컨퍼런스는 두 번째입니다. 그곳에 오신 분들은 멀리서는 중국에 오신 목자목녀님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 91개 가정교회에서 스탭을 포함 800여명의 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의 약속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석 하셨습니다. 저희 제자교회는 박은미목자님,양명란목녀님,조미경목녀님, 저 이렇게 4분이 참석 했습니다.

 

참석한 목자목녀들을 섬기기 위해 섬김이로 자원하신 목사님,사모님께서는 헌신과 봉사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는데 많은 목자목녀들에게 섬김에 대한 도전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 없으셨습니다행사를 돕는일, 음식 서빙, 시시때때로 바꾸어야 하는 책걸상과 테이블 세팅을 기쁨으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해지는 목자목녀를 향한 목사님들의 형님과같은 진심어린 마음은 감동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또 행사장의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있는듯 없는듯 행사를 운영하는 스탭진들의 수고와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분들은 3일을 휴가를 내고 오셔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진행의 하나하나에 부족한것없이 도우셨습니다. 정말로 제 마음이 아려옴을 느낄만큼 최선을 다해 섬겨 주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작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저희들에게 더큰은혜를 끼친것 같습니다이렇게 섬겨주신 분들의 자발적인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너무나도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도 받았고, 목자로서의 사명도 재확인 하였습니다.

경배와 찬양은 그 어느 집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시간마다 하시는 간증과 말씀의 은혜로 이곳저곳에서 눈물과 감동의 물결이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목자컨퍼런스를 환영의 오프닝때 받은 은혜를 잠시 나누려고 합니다. 세계선수권 달리기

대회에 우승후보인 한 선수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출발선으로 들어섭니다. 심판의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로 뛰쳐나갑니다. 중간 정도까지 선두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이유는 순간적으로 근육의 힘을 많이 써서 허벅지 근육파열로 쓰러진 것입니다. 모든 관중들의 놀라는 함성과 함께 안타까워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주위에서 운영측 사람이 나와 부축하려 했지만 심판들이 그들을 저지합니다. 그런데 그때 관중석에서 한 남자가 뛰어 들어옵니다. 운영규칙상에 의해 저지하는 심판들을 필사적으로 뿌리치며 달려가 그 달리기 선수를 부축하면서 골인선까지 들어갑니다. 관중들은 누구나 할것 없이 모두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그분은 다름아닌 그 달리기 선수의 아버지였던것입니다. 아버지이기에 아들이 쓰러져 경기를 포기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고 끝까지 함께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우리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그 시간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할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치고 절망하고 있을 때, 나혼자의 힘으로 아무리 일어나려해도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때, 아버지께서는 저희들을 그냥 그대로 놓아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그길에 어떠한 일이 닥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 지금까지도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알았고 그런 아버지께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아버지! 목장사역을 하면서 힘들때가 있었습니다. 지칠때도 있었습니다. 목장사역을 놓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조금만 쉬었다 새힘을 얻고 다시한번 더 열심히 목장사역을 해 나가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아들아 내딸아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아라. 네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나는 잘안다. 네가 목원식구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었는지 누구보다도 나는 잘 알고 있단다..... 지금까지 너는 너무나도 잘 해왔단다. 많이 힘들었구나.... 내아들아 내딸아 많이 힘들었구구나.... 내가 잡은손을 끝까지 붙들고 조금만 조금만 더 참거라... 지금까지도 잘해오지 않았니이제부터는 네 어깨의 짐은 내가 지고 가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참고 견디고 내가 할 일을 너희들 해주어 고맙고, 감사하다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고 견디고 이겨내주렴... 나의 사랑하는 목자.목녀들아하고 안아주시며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둘째날의 경배와 찬양, 나눔과 교제, 사명 확인과 열정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목부님없이 홀로 싱글목장의 목자가된 간증입니다. 목자님은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막내가 4살 때 남편은 41세 청춘의 나이로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충격으로 1년여를 아무 생각도 없고 희망도 없이 폐인처럼 살다가, 어떤 계기로 작은 포장재 공장을 인수하여 운영하셨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그러는지 직원들이 들어오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의 소개로 그 공장에서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들어오셨는데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시는지 그이후로 공장도 조금씩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분들은 다름아닌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자와 목원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섬김을 통해서 목장에 나가게 되었고 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목자님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목자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웠던것은 목자가 된지 1년이 넘었는데 목원이 한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VIP가 생겼고, 매주 VIP가 목장에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목자님은 그런 상황에 힘들어 하지도 않고 감사하고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고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목원 한사람 없이도 기쁨으로 목장을 섬기며, VIP를 섬기며간증 하는동안 연신 "저는 행복한 목자입니다"라고 전국에 모인 목자님,목녀님들 앞에서 당당하게 간증 하시는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충격과 함께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 알마티목장 식구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사랑하고 귀한 알마티식구들 한분 한분의 웃는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너무나 행복한 목자인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가면 더 열심히 목장식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겠습니다. 다시한번 고백하고 결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목자컨퍼런스는 참석한 목자목녀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많은 감동과 큰은혜가 있었으며, 큰 위로와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목자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사역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사역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제가 우리 제자교회 목자.목녀들을 대신해서 목사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심영춘목사님!

우리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목자목녀로 세워 주셔서 사랑하는 목원식구들을 섬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자목녀로서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섬김의 기회를 먼저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번 목자목녀컨퍼런스를 위해서 늘 기도로 함께 해주신 사랑하는 알마티식구들 감사하고,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심영춘목사님,이정란사모님, 목자목녀님,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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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5.09.02 18:56
    장로님의 간증으로 컨퍼런스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증하시는 장로님을 보며 하나님께서 늘 장로님과 함께하고 계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자사역 더 잘 감당하셔서 큰 상급 많이 받으세요~~^^
  • ?
    심영춘목사 2015.09.02 22:57
    장로님 간증 듣고 감사했습니다.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들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장로님과 함께 하는 목장식구들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
    원미영 2015.09.04 12:22
    장로님 간증을 직접듣지는 못했지만 글로만 보아도 은혜가 너무너무 넘칩니다~
    지금까지 많은 힘든일이 있었을텐데도 변함없이자리를 지키시고 목원들을 섬기시는 목자 목녀님 보면서
    많은 도전과 힘을 얻습니다~~~ 이번 목자 컨퍼러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위로와 은혜로 축복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저희도 꼭 가고싶네요~~^^ 알마티목장 홧팅 ♡
  • ?
    박혜연 2015.09.11 00:40
    진한 감동이 있는 간증이였습니다~~
    항상 닮고싶은 장로님, 알마티 목장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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