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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28최보민.JPG

 

저는 2003년 2월, 어려운 집안형편으로 인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러 천안에 오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천안에 오기 전까지 교회에 꾸준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에 익숙해져 새로운 교회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고, 교대근무의 특성상 주일성수의 어려움도 있어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보다는 돈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풍족했지만 나의 마음은 늘 외롭고 허전했습니다.

 

   세상의 것들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점점 더 커져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지고 우울해져 갔습니다. 마음으로는 늘 교회에 다시 나가야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주일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지만 계속 반복되면서 죄책감마저 없어지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같은 회사 동기인 종화의 제안으로 제자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가보자’라고 생각하였지만, 예배 후 목사님과 점심식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화 가운데 종화의 기도 응답으로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의 가족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 준다는 사실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저는 예수영접모임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으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마음 한구석으로는 ‘내가 만약 지금 당장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난 주일도 재대로 지키지 않았고, 십일조도 하지 않았고, 주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는데, 이런 내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저만의 착각이었고 교만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캄보디아목장으로 가게 되었고, 환하고 밝은 미소로 저를 환영해 주시는 목자, 목녀님과 목장식구들을 만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은 많지만 신앙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없던 저에게 새로운 믿음의 동역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가족처럼 믿음으로 서로를 섬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는 그 누구보다 목장 모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자 교회 오게 된 이후 저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늘 듣던 세상 노래 대신 찬양을 듣게 되었고, 제 입에서는 찬양이 떠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예전의 방탕했던 나의 모습은 버리고, 초신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깊이 만나기를 원합니다. 또한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를 제자교회로 보내시고 주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이끌어준 종화와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 어색함 없었던 캄보디아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자교회에서 저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간증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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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주 2012.10.28 20:59
    보민 자매님과 함께한 2주간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간것 같아요~^^
    안보면 보고싶고, 궁금하고~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로 인기짱이 되신 보민 자매님!!
    자매님과 함께해서 우리 목장 식구 모두 너무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자매님을 통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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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2.11.01 01:12
    자매님 축하드려용 하늘복 많이 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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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2.11.01 01:12
    자매님 축하드려용 하늘복 많이 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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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2.11.01 12:26
    보민 자매님 간증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목장과 연합교회를 통해 행복한 주님과의 동행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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