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의 권종화입니다.
먼저 이시간 은혜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예비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3년도에 구미에서 아산으로 무작정 돈을 벌려고 올라 왔습니다.
하나님보다 돈이 더 좋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6년전쯤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보민이와 미영이를 만나므로 겨우 주일만 지키려고 천안의 이곳 저곳 큰 교회를 떠돌아 다니며 구원의 확신없이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나마도 2010년 결혼 이후 친구들과의 만남이 멀어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점점 멀어졌습니다. 형식적으로 기도했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필요한 것 있을 때만 주님을 찾았고 이것해주세요 저것해 주세요 주님께 요구만했지 감사한 삶이 없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것 같은데 왜 내 기도는 들어 주시지 않고 내게 고통과 시련만 주시는지.예수님 믿지 않은 자들은 결혼해서 아이만 잘 낳고, 잘 먹고, 잘 살고 아무런 걱정 근심 없이 행복해 보이는데, 나에게는 돈, 시댁, 2세 문제등 맨날 신랑과 싸우는 일이 끊이지 않는지 항상 불만, 불평, 교만, 질투 투성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날 떠나지 않고 날 보호하고 계셨습니다.
마음의 불안과 초조함으로 8월달부터 또 다시 천안의 여러교회를 방황하며 떠돌아 다녔는데 나의 마음은 너무 불편했고, 늘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2012.09.16
아산에 조그만한 제자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지금까지 교회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제자교회 식구들 한 분, 한 분, 웃으시는 그 얼굴에는 행복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서로를 섬기시며 가족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목장모임에서는 서로의 삶을 나눔으로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이 되어졌으며,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눔으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밖에는 할줄 몰랐고, 나의 욕구만 채우기 위해 기도 했는데 눈물로 날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장식구들이 계시기에 하루 하루 은혜 가운데 감사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친 가족 이상 더 믿음이 가고 더 좋고 더 사랑합니다.
이제는 저도 VIP들에게 내가 믿는 예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완전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목사님, 사모님, 캄보디아 목자님, 목녀님, 목원 식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구원의 확신이 없던 나를 다시금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내가 내 삶에 주인이 아닌 주님이 내 안에 주인으로 오심에 확신하며 믿습니다. 이렇게 지식, 지혜도 없고, 어리석고 보잘 것 없는 날 다른 사람이 아닌 주님이 나를 먼저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머리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옮기며 순종하겠습니다.
목자님,목녀님 가정을 롤 모델로 삼아 우리 가정도 믿음의 가정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제자교회에서 제대로 예수님 믿고 이땅 살 동안 하늘 복 누리면서 천국 가길 기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