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신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몽골목장 목자목녀님과 목원님들에게 소식 전합니다.
한국은 봄의 소식이 들려오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네요. 모두들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이곳 몽골은 2월초 차강사르(한국의 설날과 같은 몽골 명절) 전후로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진 기온과 폭설로 인해 가축 250여만 마리가 동사했다는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이런 추위 속에서도 몽골 후레대의 교육과 선교는 조금씩 움트고 있습니다.
2월 개강과 함께 시작한 기독동아리 모임에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찬양과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이제는 복음서를 직접 읽고 복음에 대해 서로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 학기마다 진행하는 알파코스는 3.28~4.25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에 5주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저와 서금옥 선교사 두 사람이 계속하여 알파행사 총괄책임으로 섬깁니다. 말씀 전하실 몽골 강사님, 예산, 공간 등이 순조롭게 잘 준비되고, 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후레대를 포함하여 몽골의 모든 대학들이 봄학기에도 고강도 감사와 학과 인증 심사를 받게 됩니다. 모쪼록 주님이 세우신 후레대가 경쟁력을 구비하여 몽골 땅에서 교육과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꽃샘 추위가 심술을 부리는 환절기에 몽골목장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고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길성호, 서금옥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