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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롬!

김윤중목자입니다.

저희 우즈벡키스탄목장에서 섬기고 있는 선교사님의 소식입니다.

여건상 온전히 표기 못한 점 양해바라며,

생각나실때 마다 기도 요청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파일을 보니 지난 편지 후 3개월의 시간이 지났네요. 3개월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올해가 우즈벡 사역 10년째 인데요. 저희가 해오 던 사역들이 아버지의 도우심으로 부흥이 일어나고 열매가 맺어지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하루하루의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2021년을 보내고 있어요.
소망교회에 새신자가 생기고 형제자매들이 믿음 성장에 대한 열정과 하나되려는 노력들이 보여서 바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주중 형제들 성경연구모임, 목장모임, 주일 ᄋ배, , VIP 전도 2회, 새신자 생명의 삶공부, 한달에 한 번 어머니날 모임 그리고 한 형제가 믿음의 성장을 위해 40일 철야기도를 하고 싶다고 해서 11월 말부터 함께 ᄀ회에서 밤9-12시까지 함께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ᄉ교사의 마지막 목표가 자기와 같은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형제가 차후 소망교회를 섬길 사역자로 기도하고 있는 형제입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되지만 그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형제가 먼저 자발적으로 자신의 연약함을 이겨내고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40일 기도를 하겠다고 함께해 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형제 아내는 40일 오전 금식을 하고 있구요. 부부가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는 가정으로 변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성도들의 믿음에 대한 열정과 하나되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 교회사역이 몸은 피곤하지만 기쁨과 보람이 있어 힘이 납니다.
학교도 이번 년에 학생이 25명이 늘어 100여명 돼서 자동으로 일도 늘어났어요. 또한 고등학교와 프리스쿨(7세반)을 새로 시작해서 운영이 자리잡도록 하고, 새로 오신 외국인선생님 4분이 우즈벡에 잘 적응하시도록 돕는 행정일 등 기존의 일들과 더불어 추가로 해야 할 일들이 생겨나서 지난 학기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제일 부담되는 것은 학교 디렉터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있는데 제가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에 대한 부담이 많이 됩니다. 학교 관련된 전문가가 아니라 성령의 지혜와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매일매일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위
기를 통해 계속 변화하게 하시고 변화를 통해 성장을 허락하셨습니다. 30명이던 학생수가 3년 만에 100여명으로 성장했고, 학교가 우즈벡 교육부 인가를 받았고, 고등학교와 프리스쿨을 시작했어요. 제 능력과 힘으로는 절대 하지 못할 일들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즈벡은 ᄉ교사 비자를 주지 않는 보안 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ᄉ교사들은 비즈니스 비자로 체류해야 합니다. 저도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는 회사로 등록하여 비자를 받고 있습니다. 우즈벡 정부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세운 유령회사들을 걸러내고 있는데요. 감사하게 저희는 실제로도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도와 주고 계신 집사님이 계셔서 우즈벡에 시장조사들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선생님한 가정과 함께 동역하며 회사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지어로 컨설팅을 잘 해서금년에는 3명의 직원과 회사를 꾸려 갈 수 있는 수입 그리고 사역에 필요한 재정들이 채
워져 감사함으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필요한 만큼 정확하게 공급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망교회는 봄, 가을 각 두 달을 전도기간으로 정해 그동안 전도 대상자로 지정하고 기도했던 VIP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9월부터 매주 VIP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목장식구들이 모두 찾아가서 전하기도 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찾아가 전하기도 하고, 또 두 사람이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 전도기간은 다른 때보다 더 특별했어요. VIP들은 저희가 모두 1년 이상 기도한 분들인데요. 작년과 봄과는 다른 마음으로 저희의 섬김과 복음을 받아들이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더 열린 마음으로 그리고 환한 미소로 행복해 하며 저희가 준비한 것들에 귀 기울여 주시고 받아들이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확실한 열매도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어요.
소망교회 마무라 성도의 어머니는 VIP로 교회에서 2년 넘게 기도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매주 가정방문을 해서 복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주에 복음을 나누고, 두번째 주에 성경을 주며 또 복음을 나누고, 세번째 주에 또 방문해서 복음을 나눴습니다. 매주 방문할 때마다 복음에 귀기울이고 성령께서 마음을 만지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네번째 주에 다시 집을 방문해서 교제를 하고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무니라 성도님이 자기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선물로 준 성경 중에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부분을 읽었는데, 두 자매가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려고 무덤에 오신 소식을 듣고 예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이 계셨다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거에요.”라는 부분을 읽을 때, 자신의 마음이 뜨거워 지고 두 자매의 마음을 마치 내 마음인 것처럼 눈물이 났고 ‘예수님과 함께 라면 죽지 않을거야.’라는 확신을 들었
어요. 저도 이제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가 됐어요. 예수님을 영접하겠어요.” 무니라 성도님의 뜻밖의 말에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예수님 영접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 무니라 성도님과 함께 기뻐했고 매주 ‘생명의 삶’공부를 함께 하기로 하고 현재 3주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들은 교회 가족들 모두 하나님이 그동안의 기도  응답해 주신 것을 눈으로 보며 확신을 갖고 기도하게 되었고 새 가족이 생기므로 교회에 기쁨이 넘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무니라 모녀는 저에게 좀 특별해요. 딸인 마무라 자매도 10개월 동안 매주 두번씩 집에 방문하 여 관계를 맺고 전도했는데요. 우즈벡에서 제가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첫번째 무슬림이 이었어요. 그리고 지난달에 저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도 영접을 하는 특별한 은혜를 주셨어요. 지금은 무니라 성도님의 막내딸 노일라 청년을 전도하고 있어요. 매주 두번씩 만나 한국어를 가르쳐 주며 관계를 맺고 있어요. 노일라 청년도 성령께서 일하시길 기도해 주세요. 이번 가을 전도는 정말 축제와 같이 보냈어요. 파르홋 형제의 부모님댁에는 교회 모든 성도들이 가서 저희가 준비한 바비큐(샤슬릭)과 음식들을 대접하고 축복해 드리고 찬양과 기도를 함께 했는데요. 예전에 몇 번 교회를 갔다가 마을 주민들의 공격 때문에 신앙을 갖는 것을 두려웠는데 저희의 방문을 통해 위로와 담대함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우리 교회에 예배에 나오기 시
작하셨어요. 할렐루야~^^ 이번 가을은 주님께서 풍성한 열매를 준비해 주셔서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무니라 성도님의 예수님 영접~~^^

교회 전도 대상자들 중 대부분은 형제, 자매들 가족입니다. 그중에 부모님들이 대부분인데요. 부모님들 한 분, 한 분을 뵙고 전도를 해보니 전도에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친척들과의 관계가 깨지고, 주변 이웃들과 관계가 멀어져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핍박을 당해 외로워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컸습니다. 우즈벡에서 그리스도인은 아주소수이고 또 큰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두려움과 염려가 예수님을 영접하는데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며 기도하던 중 일대일로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그분들에게 예수님을 믿고나서 기존의 공동체에서 나오게 되더라도 함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가 있다는 것을 경험 시켜드리는 것이 더 좋은 접근방법이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기존의 공동체에서 나오게 되더라도 사랑이 넘치고 충분히 신뢰할 만한 공동체가 있으니 소속감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이 그럼 그 전도 대상자 어머니들을 묶어서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어 주고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실행을 했습니다.
전도 대상자 중에 어머니들이 5명이 있는데요. 나이가 다 비슷비슷. 그래합니다. 그래서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교회로 모셔서 점심을 대접해 드리면서 함께 교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점심은 교회에서 제공하고 섬기는 일은 자녀들 중에 두 명이 돌아가면서 돕는 걸로 해서 10월 부터 시작을 했어요. 자녀들이 서빙을 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서로 처음 만나는 분들도 계셔서 자기 소개를 돌아가면서 하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살아온 연륜이 있고 동시대를 살아오셔서 그런지 공감대가 금방 형성 됐고 중년의 여성들의 장점임 탁월한 친근감으로(^^) 빠르게 편한 친교의 장이 됐습니다. 각자 살아온 지역 이야기, 자녀이야기, 손자 손녀 이야기 등 공통 주제가 많다 보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그리고 준비한 찬양을 하고,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슬림이신 어머니도 자녀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고는 있고, 저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관계를 맺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겨왔기 때문에 저희의 예배와 기도에 함께 동참했어요. 무엇보다 그동안 매주 3회 이상씩 이들을 위해 기도했던 소망교회 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어머니들의 마음이 열리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이 말씀이 소망교회 모든 형제자매들 가정에 이루어지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요. 어머니날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해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아버지의 날과 믿지 않는 남편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모임들이 잘 준비되고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손모아 주세요.

 

1. 타흐미나 자매 남편 아흐바르가 이슬람교를 믿고 부인과 아이들을 교회에 못 가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흐바르의 마음을 바꿔주시도록.
2. 교회 모든 모임들(성경공부, 목장, 주일예배, 삶공부, 어머니날, 어린이예배)에 은혜와 성령의 충만이 있도록.
3. 하나손 모임에서 여성 노숙인을 섬기는 센터 사역을 계획 중인데 센터가 잘 준비되고 동역하는 선생님들이 하나됨으로 기쁜 협력이 되도록.
4. 함께 팀사역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행복한 팀웍을 이뤄 아버지를 높이는 동역이 되도록.
5. 저희 부부와 아이들이 영, 육에 강건하고 풍성한 사랑가운데 거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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