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3월의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본격적인 봄 날씨가 될 것입니다. 팬데믹의 시간이 일상처럼 느껴지면서도 자유로운 질 그날을 기다리며 주어진 환경 가운데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주님의 은혜는 같습니다.
신학교는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월에 신학교 사경회를 온라인으로 3일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공간적 제안 없는 온라인이라는 장점 때문에 졸업생들이 20명 이상이 신학교 부흥회에 참가하여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적으로 갈망하고 있었기에 온라인으로 하는 부흥회에 각 지역 목회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설교학과 설교 실제를 2월에 강의하였습니다. 설교 실제 시간에 졸업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자신의 설교를 점검하고 강해 설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설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결단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지 교회들도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부흥되고 있고 목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마티 중앙교회(한 알렉산드르)는 목장 수가 더 늘어나고 침례 받는 수가 평상시보다 더 많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인데도 사역자들이 영적으로 주님을 더욱 갈망하고 충성하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온라인이라는 불편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 안에서 주님의 은혜를 덧입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경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경화 선교사가 두 달 전부터 소화력이 약해지더니 몸무게 8킬로가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점 체력이 약해지고 소화를 못 하게 되었습니다. 서루디아 선교사님을 통해서 수액을 7번 공급받았습니다. 서루디아선교사의 안내를 따라 현지 병원에서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 그리고 피검사를 받아 보았는데 심각한 병명은 못 찾고 위염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약 처방을 받고 3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소화력이 약하고 회복이 느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한국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화 기능이 회복되고 정상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경화 선교사는 연약한 몸임에도 온라인을 통한 사모들 중보기도를 계속 인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들
목전 세미나, 청년 연합집회 등 여러 가지 사역들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목전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현지 목회들이 만남이 없으므로 지역별이라도 만남을 갖고 교제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틀 온라인을 통해서 영적인 공급을 받고 하루는 식사 교제와 만남의 교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청년 연합집회는 키르키즈 이슥쿨에서 진행되는데 올해 6월 말에 대면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사가 한국에서 오셔야 하는데, 집회 끝나고 2주 격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행사 일정 가운데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신학교는 대면 수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통과하여 학생들이 기숙사에 잘 입사하고, 수업하는 동안 주님께서 학생들을 보호하사 안전을 지켜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2021년도 기도와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며
기쁨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을 고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알마티에서 김현종 올림
기도 제목
- 수업을 통해서 ㅅ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준비되도록
- 월에 있을 목전 세미나가 잘 진행되고 좋은 열매가 있도록
-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 대면 수업을 위해서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안전하도록)
- 선교사의 개인 영성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