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께 2018년 12월 11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탄의 기
쁨을 전하며 페루에서 인사 드립니다.
한국과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이곳은 한 여름의 뜨거움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
히 적응이 안 되는 써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러가지 사역으로 분주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
다.
한국도 난민들의 문제로 예민한 가운데 요즈음 중미의 많은 사람들이 자국에서 살아가기 힘들어 미국
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대거 주
변의 나라들로 유입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페루에도 60만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들어
와 있다고 하는데 페루 사람들은 이들에게 예민하게 거부 반응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고 차베
스 대통령 시대에 포퓰리즘 정책으로 무료로 대학이나 대학원 교육까지 다 받은 사람들이라 그 당시
엔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골라서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주어지는 일들은 어떤 것이든
해야하는 자신들의 처지가 너무 힘들다고 한탄하고 있지만 페루도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생존할 수
있는 일이면 그것도 감사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어느새 저희 교회에도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여러명 출석하고 있어 지난 7월 1일에는 저희 교회에서
“베네수엘라의 밤”을 계획하여 이들의 음식으로 따뜻한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주변의 베네수엘라 사람
들을 초대하였는데 16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사람들 초청의 밤>
페루의 그 어떤 교회에서도 생각도 안해보고 시도도 하지 않은 이 일을 저희 교회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알프레도 목사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교회로 부터 많은 섬김과 사랑을 받았기에 베네수
엘라 사람들의 나그네된 처지를 보고 그들을 섬기기 원해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 요리는 베네
수엘라 성도들이 만들었지만 모든 써빙은 페루성도들이 웨이터 복장을 하고 민첩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섬김을 받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큰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
리며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의 마음도 아주 뿌뜻하기만 했습니다. 페루의 7월은 한 겨울이라 아
무것도 없이 몸만 오게된 그들에게 따뜻한 담요도 선물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지
금은 저희 교회 13개의 목장에 각 목장마다 두 세 가정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출석하며 나그네된 삶
에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가정의 사랑을 알아가며 신앙들이 성장하고 있어 이들 가운데서도 주님의 제
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월 첫째 주에는 그동안 6월 부터 매일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단기선교를 페루의 세 개의 지역( 리마,
누에보 까녜떼, 아레끼빠)에서 하게 되었는데, 미국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온 30명의 성도들과 저희 교
회 70명의 성도들이 함께 복음을 전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 부터 어른들까지 선교에
동참을 원하는 성도들은 모두 40일간 특별기도회에 매일 나와 기도하며 준비하기에 외부에서 오는 단
기선교팀들이나 저희 교회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한 가지로 은혜받고 주님이 하시는 일을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는 귀한 역사들이 있었습니다. 리마에서의 사역은 모두 함께 하였지만 누에보까녜떼 지역
과 아레끼빠 지역은 같은 날짜에 두 팀으로 나뉘어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누에보까녜떼 지역엔 저희
교회 청년들과 성도들만 50명이 헌신하여 3일간 사역했는데 교회가 없는 이 지역에 저희들이 그동안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가서 특별히 어린이 사역을 하였었는데 작년에 팀들이 가지 못하고 올해 갔더니
어린이였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장하여 청소년이 되어 저희 교회 선교팀을 반갑게 맞이하고 사역에 동
참하며 기다렸었다고 하는 그들의 눈망울에 우리 교회 청년들이 그동안 복음의 씨앗을 뿌린 것의 열
매를 보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고 기쁘게 보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과 저녁에는 마을 전체 사람들을 초대하여 전도집회를 하고 또한 이 지역에 저희 교회에서 개척
하고 있는 교회 부지에 담을 쌓는 건축사역도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 아레끼빠 목장이 후원하고 있는 시몬 목사님 교회를 작년부터 2년간 팀들이 가서 사역하
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온 팀들 30명과 저희교회 성도들 20명 모두 50명의 단기팀들이 가서 의료사역,
어린이 사역, ,웨딩사진 사역, 전도집회 사역등으로 섬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의 교회 성도들도 30-
4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이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이런 단기 선교팀을 받으며 감사한 마음에 최선
을 다하며 섬기는 모습이 감사했는데 휴스턴팀들은 두말 할 것 없지만 같은 페루사람들로서 리마의
요한장로교회 성도들의 섬김을 보며 자기들도 어떻게 섬겨야되는지 배우게 되었다는 고백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인도하며 느끼게 된 것은 선교는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우리 주님이 지휘자 되시고 헌신하여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기 다른 역활을 해
내는데 모두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각자의 소리로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았읍니다.
결코 실력있는 한사람만으로 , 혹은 많은 자원과 실력을 갖춘 한 교회의 팀만으로 다 이뤄낼 수 없는
일들이었고 아주 작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주님 앞에 헌신할 때 그 분이 이들을 모아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 내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레끼빠 / 누에보까녜떼 단기선교>
내년 부터는 페루 지역 뿐아니라 중남미 다른 나라에 까지 선교팀을 보내려 계획하며 기도 하고 있는
데 여러분들도 페루의 요한장로교회가 피선교지의 받는 교회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교회, 선교하
는 교회가 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9월 부터는 그동안 사역으로 쏟아낸 영적 힘과 에너지를 재충전 하기 위해 4개의 성경공부(삶 공부)가
13주 코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한 배움의 시간으로 4과정의 삶공
부에 45명이 등록하여 시작하였는데 이번 12월 마지막 주에 25명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석, 시
험, 과제등 좀 엄격하게 함으로 시작은 하지만 졸업까지 가는 사람들이 반이상 떨어져 나갈만큼 큰 영
적인 싸움들을 겪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삶공부를 마치는 성도들과 그렇치 않은 성도들의 신앙의 성
숙도가 현저히 차이가 나기에 사탄의 공격도 만만치 않은것을 알지만 이렇게 졸업하는 성도들이 그
들의 목장으로 돌아가 배운것을 실천하며 섬기는 삶을 훈련하므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일꾼들로
세워지고 있어 큰 감사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 성도들의 참여도 눈에 뜨게 있어 그들이 고
통의 시간들을 말씀으로 잘 버텨내며 훈련되고 있는데 이들도 주님의 제자들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CDP (어린이 계발 프로그램) 사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저희교회가 있는
곳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산동네와 같은 곳에 사는 100가정 정도의 열악한 환경의 어린이들이 있는데
그들의 주변환경을 개선시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교회 청년스텝들과 같이 이들의 집을 한
가정 한가정 방문하며 그들의 형편을 살피고 있습니다. 부모들과도 교제의 시간이 되고 있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부터 돕기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었보
다 잠자리가 불편한 아동들을 위해 새로운 매트리스를 교체해 주는 일과 위생상태가 안좋은 화장실
을 개조해 주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교회가 이제까지는 주로 내적으로 성도들의 영적성장
과 교회로서의 체계를 세워가는 일에 집중하느라 주변 지역사회의 상황과 필요에 신경을 쓰지 못해
왔는데 이제는 성도들이 일할 수 있는 신앙으로 많이 성숙되어 지역 사회에 눈을 돌리며 그들의 필요
를 할 수 있는 힘껏 채우며 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는 교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 있어 근친간의 성추행에도 속수무책인 아이들도 있어 여아들만의 공간
을 만들어 주는 일도 힘쓰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교체 전/후 비교사진>
이렇게 교회 밖으로 나와 어린이들의 가정을 방문할 때 처음에는 자신들의 비참한 환경을 보여주기 꺼
려하며 경계하던 부모들도 우리들이 진심으로 도우려 하는 마음을 읽으며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나
누기 시작하고 있고 우리들이 교회 밖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찿아가니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주일학교에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출석하고 있어 저희 교회 장소가 협소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일학교가 부흥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김정현 선교사를 준비시키시어 저희들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파송해 주셔서 매 달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통해 다음달에 가르쳐야 하는 분반공부 교재, 설
교등을 가르치고 있고, 무었보다도 교사의 영성과 태도등에 대해 잘 인도해 줌으로 교사들의 영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어린이들을 가르쳐야 하는지 무엇보다 교사의 마음가짐과 기도 생활
등 열의를 가지고 배우고 있는 교사들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교사들이 준비되니 하나님께서
많은 어린이들을 보내주고 있는데 택시를 운전하는 성도나 모토택시를 하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주
일이면 산동네에서 오는 어린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저희 교회 성도들의 봉
사와 섬김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를 깨끗이하게 하기 위해 지역 사회 청소를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거리로 공원으로 나가
청소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있는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이라 사람들이 생존하여
사는 일에 허덕이다 보니 주변 환경은 쓰레기들이 여기 저기 버려져 있고 거리에는 개들도 많아 그들
의 변들이 많지만 공공 장소의 위생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 주민들에게 저희 교회의 마을청소운
동은 큰 임팩트를 주고 있고 어린이들까지 땀흘리며 청소하는 것을 보며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하며 신
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CDP
아동들의 집들을 청소해 주는 일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각 집들을 방문해 보니 모든 페물, 고물들은
다 주어다 쌓아 놓고 있어 아이들이 방 한칸에 모든 식구들이 모여살고 있어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나
는 것을 보며 대청소를 통해 아이들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일들도 계획하며 추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청소 섬김>
저희 교회 성도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물질적으로 많은 헌금을 하는 것은 못해도 몸
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일엔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선교적 교회로
이런 모든 사역들을 가능할 수 있게 사역 후원을 해주시는 기아대책선교회에 큰 감사의 마음이 있습
니다.
이제 이곳은 한 여름으로 들어가며 여러가지 사역들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어 새벽 5시 30
분 부터 모이고 있습니다. 성탄절 행사를 비롯한 여름 성경학교 (2019년 1월 11일-15일), 또한 중남미
현지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하게 되는 어머니들과 여성들을 위한 마더와이즈 세미나 (2019년 1월 2
일-5일)와 중남미 목회자들을 위한 제 2차 가정교회 세미나( 2019년 2월 5일-10일)등을 위해 특별새벽
기도회를 하며 주님이 이 모든 사역에 함께하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진
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는 2019년 2월 1-3일 휴스턴서울교회의 선교잔치 강사로 가게 되어 말
씀을 전하며 주님이 하신일들을 나누고 선교에 도전하는 일들을 해야하며, 2월5일 부터 바로 중남미
목회자세미나 강의를 해야하는 바쁜 일정이라 더 기도가 많이 필요하오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
니다.
저의 긴 사역보고를 읽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다시한 번 진심으로 저희들의 감사의 마
음을 전해드리며 성탄의 기쁨이 후원자님의 가정과 사역위에 늘 넘쳐나기를 기도 드리며 다음 기도제
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제2차 중남미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위해 (2019년 2월 5일 – 10일)
1). 중남미의 신실한 목회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2). 저희 교회성도들이 민박을 제공하며 잘 섬길 수 있도록
3). 강사로 수고할 저와 알프레도 목사를 위해
2. 처음으로 중남미 현지인들을 위한 마더와이즈 세미나를 위해 ( 2019년 1월 2일 -5일)
1). 어머니들과 여성도들이 이 세미나를 통해 성경적인 여성의 역활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2). 하와이에서 오시는 강사 선교사님을 위해
3. 휴스턴서울 교회 선교잔치 ( 2019년 2월 1일-3일)강사로 가게 되었는데 주님께서 이곳 선교지에서
하신 일들을 잘 나누고 선교에 도전할 수 있도록
4. 여름성경학교 (2019년 1월 11일-15일) 를 위해 .
5. 베네수엘라 성도들이 나그네된 이 땅에서 복음을 듣고 주님의 제자로 잘 훈련될 수 있도록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탄의 기
쁨을 전하며 페루에서 인사 드립니다.
한국과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이곳은 한 여름의 뜨거움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
히 적응이 안 되는 써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러가지 사역으로 분주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
다.
한국도 난민들의 문제로 예민한 가운데 요즈음 중미의 많은 사람들이 자국에서 살아가기 힘들어 미국
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대거 주
변의 나라들로 유입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페루에도 60만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들어
와 있다고 하는데 페루 사람들은 이들에게 예민하게 거부 반응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고 차베
스 대통령 시대에 포퓰리즘 정책으로 무료로 대학이나 대학원 교육까지 다 받은 사람들이라 그 당시
엔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골라서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주어지는 일들은 어떤 것이든
해야하는 자신들의 처지가 너무 힘들다고 한탄하고 있지만 페루도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생존할 수
있는 일이면 그것도 감사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어느새 저희 교회에도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여러명 출석하고 있어 지난 7월 1일에는 저희 교회에서
“베네수엘라의 밤”을 계획하여 이들의 음식으로 따뜻한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주변의 베네수엘라 사람
들을 초대하였는데 16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사람들 초청의 밤>
페루의 그 어떤 교회에서도 생각도 안해보고 시도도 하지 않은 이 일을 저희 교회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 알프레도 목사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교회로 부터 많은 섬김과 사랑을 받았기에 베네수
엘라 사람들의 나그네된 처지를 보고 그들을 섬기기 원해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 요리는 베네
수엘라 성도들이 만들었지만 모든 써빙은 페루성도들이 웨이터 복장을 하고 민첩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섬김을 받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큰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
리며 감사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의 마음도 아주 뿌뜻하기만 했습니다. 페루의 7월은 한 겨울이라 아
무것도 없이 몸만 오게된 그들에게 따뜻한 담요도 선물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지
금은 저희 교회 13개의 목장에 각 목장마다 두 세 가정의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출석하며 나그네된 삶
에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가정의 사랑을 알아가며 신앙들이 성장하고 있어 이들 가운데서도 주님의 제
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월 첫째 주에는 그동안 6월 부터 매일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단기선교를 페루의 세 개의 지역( 리마,
누에보 까녜떼, 아레끼빠)에서 하게 되었는데, 미국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온 30명의 성도들과 저희 교
회 70명의 성도들이 함께 복음을 전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 부터 어른들까지 선교에
동참을 원하는 성도들은 모두 40일간 특별기도회에 매일 나와 기도하며 준비하기에 외부에서 오는 단
기선교팀들이나 저희 교회에서 참여하는 성도들이 한 가지로 은혜받고 주님이 하시는 일을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는 귀한 역사들이 있었습니다. 리마에서의 사역은 모두 함께 하였지만 누에보까녜떼 지역
과 아레끼빠 지역은 같은 날짜에 두 팀으로 나뉘어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누에보까녜떼 지역엔 저희
교회 청년들과 성도들만 50명이 헌신하여 3일간 사역했는데 교회가 없는 이 지역에 저희들이 그동안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가서 특별히 어린이 사역을 하였었는데 작년에 팀들이 가지 못하고 올해 갔더니
어린이였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장하여 청소년이 되어 저희 교회 선교팀을 반갑게 맞이하고 사역에 동
참하며 기다렸었다고 하는 그들의 눈망울에 우리 교회 청년들이 그동안 복음의 씨앗을 뿌린 것의 열
매를 보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고 기쁘게 보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과 저녁에는 마을 전체 사람들을 초대하여 전도집회를 하고 또한 이 지역에 저희 교회에서 개척
하고 있는 교회 부지에 담을 쌓는 건축사역도 하였습니다.
저희 교회 아레끼빠 목장이 후원하고 있는 시몬 목사님 교회를 작년부터 2년간 팀들이 가서 사역하
게 되었는데 미국에서 온 팀들 30명과 저희교회 성도들 20명 모두 50명의 단기팀들이 가서 의료사역,
어린이 사역, ,웨딩사진 사역, 전도집회 사역등으로 섬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의 교회 성도들도 30-
4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이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이런 단기 선교팀을 받으며 감사한 마음에 최선
을 다하며 섬기는 모습이 감사했는데 휴스턴팀들은 두말 할 것 없지만 같은 페루사람들로서 리마의
요한장로교회 성도들의 섬김을 보며 자기들도 어떻게 섬겨야되는지 배우게 되었다는 고백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인도하며 느끼게 된 것은 선교는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우리 주님이 지휘자 되시고 헌신하여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기 다른 역활을 해
내는데 모두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각자의 소리로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았읍니다.
결코 실력있는 한사람만으로 , 혹은 많은 자원과 실력을 갖춘 한 교회의 팀만으로 다 이뤄낼 수 없는
일들이었고 아주 작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주님 앞에 헌신할 때 그 분이 이들을 모아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 내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레끼빠 / 누에보까녜떼 단기선교>
내년 부터는 페루 지역 뿐아니라 중남미 다른 나라에 까지 선교팀을 보내려 계획하며 기도 하고 있는
데 여러분들도 페루의 요한장로교회가 피선교지의 받는 교회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교회, 선교하
는 교회가 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9월 부터는 그동안 사역으로 쏟아낸 영적 힘과 에너지를 재충전 하기 위해 4개의 성경공부(삶 공부)가
13주 코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한 배움의 시간으로 4과정의 삶공
부에 45명이 등록하여 시작하였는데 이번 12월 마지막 주에 25명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석, 시
험, 과제등 좀 엄격하게 함으로 시작은 하지만 졸업까지 가는 사람들이 반이상 떨어져 나갈만큼 큰 영
적인 싸움들을 겪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삶공부를 마치는 성도들과 그렇치 않은 성도들의 신앙의 성
숙도가 현저히 차이가 나기에 사탄의 공격도 만만치 않은것을 알지만 이렇게 졸업하는 성도들이 그
들의 목장으로 돌아가 배운것을 실천하며 섬기는 삶을 훈련하므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일꾼들로
세워지고 있어 큰 감사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 성도들의 참여도 눈에 뜨게 있어 그들이 고
통의 시간들을 말씀으로 잘 버텨내며 훈련되고 있는데 이들도 주님의 제자들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CDP (어린이 계발 프로그램) 사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저희교회가 있는
곳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산동네와 같은 곳에 사는 100가정 정도의 열악한 환경의 어린이들이 있는데
그들의 주변환경을 개선시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교회 청년스텝들과 같이 이들의 집을 한
가정 한가정 방문하며 그들의 형편을 살피고 있습니다. 부모들과도 교제의 시간이 되고 있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부터 돕기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었보
다 잠자리가 불편한 아동들을 위해 새로운 매트리스를 교체해 주는 일과 위생상태가 안좋은 화장실
을 개조해 주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교회가 이제까지는 주로 내적으로 성도들의 영적성장
과 교회로서의 체계를 세워가는 일에 집중하느라 주변 지역사회의 상황과 필요에 신경을 쓰지 못해
왔는데 이제는 성도들이 일할 수 있는 신앙으로 많이 성숙되어 지역 사회에 눈을 돌리며 그들의 필요
를 할 수 있는 힘껏 채우며 이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는 교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 있어 근친간의 성추행에도 속수무책인 아이들도 있어 여아들만의 공간
을 만들어 주는 일도 힘쓰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교체 전/후 비교사진>
이렇게 교회 밖으로 나와 어린이들의 가정을 방문할 때 처음에는 자신들의 비참한 환경을 보여주기 꺼
려하며 경계하던 부모들도 우리들이 진심으로 도우려 하는 마음을 읽으며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나
누기 시작하고 있고 우리들이 교회 밖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찿아가니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주일학교에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출석하고 있어 저희 교회 장소가 협소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일학교가 부흥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김정현 선교사를 준비시키시어 저희들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파송해 주셔서 매 달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통해 다음달에 가르쳐야 하는 분반공부 교재, 설
교등을 가르치고 있고, 무었보다도 교사의 영성과 태도등에 대해 잘 인도해 줌으로 교사들의 영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어린이들을 가르쳐야 하는지 무엇보다 교사의 마음가짐과 기도 생활
등 열의를 가지고 배우고 있는 교사들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교사들이 준비되니 하나님께서
많은 어린이들을 보내주고 있는데 택시를 운전하는 성도나 모토택시를 하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주
일이면 산동네에서 오는 어린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저희 교회 성도들의 봉
사와 섬김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를 깨끗이하게 하기 위해 지역 사회 청소를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거리로 공원으로 나가
청소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있는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이라 사람들이 생존하여
사는 일에 허덕이다 보니 주변 환경은 쓰레기들이 여기 저기 버려져 있고 거리에는 개들도 많아 그들
의 변들이 많지만 공공 장소의 위생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 주민들에게 저희 교회의 마을청소운
동은 큰 임팩트를 주고 있고 어린이들까지 땀흘리며 청소하는 것을 보며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하며 신
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CDP
아동들의 집들을 청소해 주는 일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각 집들을 방문해 보니 모든 페물, 고물들은
다 주어다 쌓아 놓고 있어 아이들이 방 한칸에 모든 식구들이 모여살고 있어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나
는 것을 보며 대청소를 통해 아이들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일들도 계획하며 추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청소 섬김>
저희 교회 성도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물질적으로 많은 헌금을 하는 것은 못해도 몸
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일엔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며 선교적 교회로
이런 모든 사역들을 가능할 수 있게 사역 후원을 해주시는 기아대책선교회에 큰 감사의 마음이 있습
니다.
이제 이곳은 한 여름으로 들어가며 여러가지 사역들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어 새벽 5시 30
분 부터 모이고 있습니다. 성탄절 행사를 비롯한 여름 성경학교 (2019년 1월 11일-15일), 또한 중남미
현지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하게 되는 어머니들과 여성들을 위한 마더와이즈 세미나 (2019년 1월 2
일-5일)와 중남미 목회자들을 위한 제 2차 가정교회 세미나( 2019년 2월 5일-10일)등을 위해 특별새벽
기도회를 하며 주님이 이 모든 사역에 함께하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진
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는 2019년 2월 1-3일 휴스턴서울교회의 선교잔치 강사로 가게 되어 말
씀을 전하며 주님이 하신일들을 나누고 선교에 도전하는 일들을 해야하며, 2월5일 부터 바로 중남미
목회자세미나 강의를 해야하는 바쁜 일정이라 더 기도가 많이 필요하오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
니다.
저의 긴 사역보고를 읽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다시한 번 진심으로 저희들의 감사의 마
음을 전해드리며 성탄의 기쁨이 후원자님의 가정과 사역위에 늘 넘쳐나기를 기도 드리며 다음 기도제
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제2차 중남미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위해 (2019년 2월 5일 – 10일)
1). 중남미의 신실한 목회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2). 저희 교회성도들이 민박을 제공하며 잘 섬길 수 있도록
3). 강사로 수고할 저와 알프레도 목사를 위해
2. 처음으로 중남미 현지인들을 위한 마더와이즈 세미나를 위해 ( 2019년 1월 2일 -5일)
1). 어머니들과 여성도들이 이 세미나를 통해 성경적인 여성의 역활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2). 하와이에서 오시는 강사 선교사님을 위해
3. 휴스턴서울 교회 선교잔치 ( 2019년 2월 1일-3일)강사로 가게 되었는데 주님께서 이곳 선교지에서
하신 일들을 잘 나누고 선교에 도전할 수 있도록
4. 여름성경학교 (2019년 1월 11일-15일) 를 위해 .
5. 베네수엘라 성도들이 나그네된 이 땅에서 복음을 듣고 주님의 제자로 잘 훈련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