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사역보고 및 기도편지

  지난 3월말 막내의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일시 귀국하였지만 돈 문제로 결혼식을 불과 이틀 앞둔 4월 11일 파혼이 되었고 부모로서 자녀에게 상당한 돈을 마련해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한국에서의 일들을 서둘러 정리하고 선교사역에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황당하고 큰 어려움에 처한 막내딸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소원하며 2016년 6월까지의 이곳 하노이의 소식 및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1. 베트남 교회 건축지원 사역
  5월8일 2부 예배 후 교회 제직회에서 은혜의 강 교회창립 10주년를 앞두고 베트남 교회의 건축을 지원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현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몽까이의 린후교회와 등화교회 그리고 회빈성의 자딘빈안 교회 중에서 한 교회를 선정하되 운영위원회에 일임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운영위원회에서는 6월12일 그 동안의 답사를 통해 화빈성의 쟈딘 빈안 교회를 최종적인 교회건축 지원교회로 결정하고 8월 중에 이행각서를 체결하며 9월2일 기공예배를 드리고 성탄절에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공사계획을 세웠습니다. 총 6억동의 공사비로 진행되는 화빈성 짬맛의 쟈딘빈안 베트남인 교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선교와 구제 사역
  5월13일에는 2016년 고난주간에 전 교인들이 금식하며 모은 금식헌금 전액을 제7회‘사랑돌봄 기쁨나눔’기금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자딘 빈안교회의 뚜언 강도사에게 전달하는 전달식을 거행 하였습니다. 은혜의 강 교회가 매년마다 행하는 이웃돕기 행사가 효과적으로 진행되어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사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화빈성 자딘빈안 교회 방문. 기도회                   자딘빈안 교회 건축 장소            제7회‘사랑돌봄 기쁨나눔’기금전달식  

3. 교육 및 사회복지 사역 
  은혜의 강 교회 소망실에서 실시하는 실용베트남어 초급반과 중급반이 3기째로 접어들었으며 하노이 시에 거주하는 한인주부들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매주 2회씩 하노이 대학에서 사역하는 응언 교수와 함께 박금숙 사모가 매 기수 마다 약 35명(초급20명, 중급15명)의 주부 및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섬기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고 수업 마지막 30분 정도는 함께 성경을 읽는 시간도 갖고 있는데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소개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9일(수)에는 송목사의 주례로 진지택선교사와 응웬 티 투이 자매의 결혼식이, 또 3월19일(토)에는 Thang 형제와  Thuy 자매의 결혼예식이 본 교회 예배당에서 성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진지택선교사는 UBF 선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이며 Thang 형제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남쪽의 호치민 시에 있는 성결신학교로 보내 전도사로 양육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지역의 사역자입니다. 이들이 아름답게 가정을 이루고 북부 베트남의 선교의 거목들로 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기타 및 사역자 훈련원 단체 사역
  5월9일에는 송 목사와 오랜 기간 친분을 갖고 사역을 공유해 오던 남딩성의 남딩교회 은퇴목사인 고‘휀’목사의 입관예배가 남딩교회에서 북부베트남 CMA교단 장으로 진행이 되어 송 목사와 다문화 가정 식구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금년부터는 송목사의 사역을 세분하여 송목사는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로의 사역과 베트남 북부지역 지역장으로 섬기고, 사역자 훈련원 원장으로는 이영해 선교사가 사감으로는 이충복 선교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섬기기로 하였으며 그동안 전임 사역자였던  Huong전도사는 협력사역자로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바라기는 모두가 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베트남북부 선교사역의 대업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베트남어 중급반 수업모습       진선교사 결혼식주례   베트남인 Thang 사역자 결혼식주례        고 남딩교회 휀목사 입관예배   

5. 기도제목
1) 은혜의 강 교회의 부흥과 북부지역 선교 구심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송명철, 박금숙 선교사의 건강 및 막내딸 영선이의 파혼의 상처가 속히 치유 되도록
4) 사역자 훈련원의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도록

주후 2016년 7월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송명철, 박금숙, 송영주선교사 올림 (연락전화: 070-7563-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