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로!

짐 콜린스라는 사람이 쓴 Good to Great (좋은 것을 넘어 위대한 것으로)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콜린스는 ‘좋은 것은 큰 것, 위대한 것의 적’이라고 말을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나 기업이 위대함이나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편안한 것에 만족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미국의 수많은 성공하는 기업들 중에서 위대한 회사로 자리를 잡은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서 위대한 기업이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을 이룬 곳을 보면 공통된 특징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의 모습들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개인적인 야망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겸손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이었고, 대신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굽히지 않은 의지와 끈질긴 열정을 가진 사람들 이었습니다.

둘째는, 조직이나 기술과 같은 것들 보다는 사람들에게 우선순위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같은 꿈을 가진 적합하고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최고 인재로 키워서 그들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세울 때는 교육, 전문 지식이나 배경 같은 외적인 요소보다는 그 사람의 성품, 책임감, 겸손과 같은 내적인 요소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단순히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는 이 세상에 유익함을 주고 공헌한다는 분명한 목적과 가치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철저하고 일관되게 이루어 간다는 것입니다. 목적과 가치에 맞지 않는 것에는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한눈을 팔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기업에 이르는 길을 놓치고 몰락한 대부분은 변화의 기회를 알아채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하기를 거부한 곳들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들은 변화에 적극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곳입니다.

위대한 기업을 이룬 곳의 공통된 특징과 요소는 기업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나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원리들이라고 봅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이러한 원리들과 특징들을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 교회의 목적이 분명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분명한 성경적인 교회의 존재 목적으로 삼고 그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 교회는 우리 교회의 성장이나 부흥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이라는 하나님의 꿈과 큰 그림을 붙잡고 있습니다. 셋째로, 사람을 세울 때 외적인 조건보다는 충성되고 순수한 사람들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변화를 수용하고 시도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계속적으로 이러한 원리를 충실하게 붙잡고 지켜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위대한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