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집회가 남았습니다.
김재정 목사님을 모시고, 지난 금요일부터 하게 된 집회는 뜻밖의 집회였습니다. 지난 번 가정교회 축제에 강사로 오신 김명국 목사님의 연결로 갑자기 집회 일정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집회에 대한 전화를 받는 가운데 갈등도 있었습니다. 첫째는 그 다음 주간에 있는 선교잔치와 연속으로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집회를 하게 되는 기간이 너무 빨라서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나 하는 것이었고, 셋째는 집회를 하게 되면 그 주간 목장 모임도 연합으로, 그 다음 주도 선교잔치로 인하여 연합으로 해야 하기에 목자들이 목장을 이끄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집회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렇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언젠가 한번 기회가 되면 모시어 말씀을 듣고 싶었던 분이 김재정 목사님이었기에 그 김재정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오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이 집회를 도우실 것이라는 확신과 우리 교회가 지닌 저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즉시 운영위원들에게 이 모든 사실을 홈페이지 운영위원방을 통하여 알리고 동의를 구했고, 운영위원들의 동의 후에는 집회를 연결시켜주신 목사님에게도 알리고, 목자, 목녀들에게도 이 사실을 홈페이지 목자방과 문서로 알리고 협조를 구하여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운영위원들과 목자목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저녁까지 진행된 세 번의 집회를 통하여 저는 우리 교회에 대한 너무나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재정 목사님의 말씀 하나 하나가 우리 교회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었으면 우리로 하여금 계속 그 길을 꿋꿋하게 가야 한다고 당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끝나고 참석한 거의 모든 교우들이 기도를 받기 위하여 앞으로 나오고, 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받는 교우들의 모습에서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고자 하는 그 열망을 볼 때 우리 교회는 잘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이 자랑스러워하는 교회가 될 수밖에 없다는 소망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재정 목사님은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3년 이상 된 가정교회 특히 평신도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교회나 앞으로 인도할 교회만 집회를 하셨기에 그렇지 않은 교회는 우리 교회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하나님께서 왜 제자교회에 자신을 급하게 보내셨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제자교회는 가정교회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교회이기에 하나님께서 더 바르게 세워서 주변의 교회들을 세워가게 하시려는 뜻이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두 번의 집회가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김재정 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할 때에 영안이 열리고, 삶에 변화와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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