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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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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211.225.55.61) 2009-12-12 17:03:30 290
                            집사도 유임 동의를 해야 하나요?

  저희 교회는 안수 받은 집사(항존직)님을 제외하고 매년마다 집사임명동의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서리집사는 임시직이기에 매년 재임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칙은 선택과 위임이기에 본인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집사임명을 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호칭도 집사가 아닌 형제 자매가 되며, 다시 집사가 될 경우에는 신임집사임명절차를 따라 진행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는 이전에는 집사였다가 개인사정으로 집사유임이 되지 않아 형제 자매가 되신 분들도 있고, 다시 신임임명절차를 밟아 집사가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대 부분의 교회는 이러한 절차를 거의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집사가 되면 그 사람이 집사로서의 삶을 전혀 살지 못하는데도 계속 집사 직을 유지시켜줌으로 서리집사임에도 항존직처럼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보면 교회 집사라고 하면서 주일도 지키지 아니하고, 헌금의 의무나 경건생활 그리고 삶의 태도가 오히려 일반 성도들보다 더 못한데도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만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심을 지금까지 지켜가고 있고, 앞으로도 지켜갈 것입니다. 저의 바람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교회의 집사직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는 것입니다. 제자교회 집사는 분명히 일반 교인들과는 다르고, 제자교회 집사라면 믿을 수 있고, 제자교회 집사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사가 되는 분은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첫째, 교회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의견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섬기셔야 합니다. 둘째는 교회를 자신의 가정처럼 귀히 여기고 책임지겠다는 마음입니다. 이 증표로 집사가 되신 분은 전에는 십일조를 못하셨어도 집사가 되신 후에는 십일조를 하셔야 합니다. 셋째는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겠다는 마음입니다. 모범이 되는 것 중의 하나로 집사가 되시면 교회공식모임에는 다 참석하도록 애쓰셔야 합니다.


  한 교회의 집사가 되는 것은 이웃과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큰 특권을 얻는 것입니다. 물론 이 특권에는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상도 따릅니다. 그러기에 저는 많은 분들이 이 특권 얻기를 소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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