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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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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211.107.206.40) 2009-08-01 13:21:53 252

목장에 찾아온 여름유혹들!

요즘 날씨 소식에서 빠지지 않는 소식 중에 하나가 폭염 주의보입니다. 폭염 주의보는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이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보통 더운 것이 아닙니다. 열이 많은 체질 특성상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도 여름은 맥을 못 추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주에는 더위 까지 먹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런 여름이라도 우리는 여전히 매 주일마다 목장(가정교회)을 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을 핑계로 목장 모임을 소홀히 하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덥다는 이유, 집 안에서 더위로 인해 옷을 벗고 지내야 한다는 이유, 또는 문을 열어 놓고 사는 계절이라 주위에 피해가 있다는 등 이유들이 갖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목장 모임은 가정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교회가 하나의 "독립된 교회"이기에 남녀가 같이 모이고, 또한 매 주 모이고, 그리고 모일 때마다 교회의 직능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목장모임은, 방학이 있을 수 없고, 여름이라는 이유로 대충 대충 목장모임을 모이거나 다른 것으로 대치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가정을 중심으로 교회를 형성할 때 "그곳에 주님이 약속대로 임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더 더욱 목장모임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목장 모임을 소홀히 하거나, 대충(변칙으로) 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런 유혹이 찾아올수록 더욱 정식으로 모이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목자, 목녀님들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목장을 정석으로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이든 세우기는 어렵지만 허물기는 쉬운데, 한번 허물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세우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이런 계절일수록 목자, 목녀는 물론 온 목원들이 가정교회를 바르게 세워 가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건강한 여름목장과 함께 여름을 거뜬하게 하늘 복으로 채워 가시길 소원합니다.

최수진 : 사실 좀 쉬고 싶었어요.. ㅋㅋ 방학 했음싶은 생각도 했답니다...ㅎㅎ;; (08.01 18:44)
담임목사 : 이름도 예쁜 수진 집사님! 그랬군요. 사단이 방학이 없기에 신앙도 방학이 없다는 것 아시지요. (08.02 23:14)
김영숙 : 네 알겠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이 우리의 목장모임을 방해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을 함께 즐기는 목장이 되는 것은 괜찮죠?
(08.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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