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로 교회를 전환하면서 시작된 단봉선은 벌써 16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단봉선에 참여한 성도의 수도 무려 453명입니다. 내년에도 단봉선은 계속 될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단봉선을 시작하면서 크게 다섯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목표는 크게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첫째는 우리 교인들에게 보다 많은 세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세상에 대한 시야를 크게 보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가보지 않은 나라에 우리 단봉선 팀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아시아권을 넘어서 미국, 피지, 뉴질랜드, 호주까지 단봉선팀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가면 반드시 그 나라의 문회를 체험하고 오도록 했습니다. 그 나라의 여러 음식도 먹어보고 오게 했고,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도 가보고 오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 단봉선 팀이 가지 못하는 지역은 없을 것입니다. 단봉선 팀을 보낼 새로운 나라들을 계속 찾게 될 것이고, 그 나라에 단봉선 팀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2025년 단봉선 파송 나라에도 그 동안 가보지 않은 대만과 몽골 두 개의 나라가 확대되었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자녀들을 세계적인 사람들로 키우는 것입니다.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는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두 번째 핵심 가치인데 그것을 선교에도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가는 조건으로 자녀들도 동행하게 했고, 그 비용도 동일하게 50%를 지원하기를 결심했습니다.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부모와 함께 단봉선에 다녀온 자녀들을 확실히 그 이후 생각의 성장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자신과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습니다. 자녀들을 세계적인 사람으로 키워가고자 하는 저의 생각이 적중한 것입니다.
셋째는 가정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역을 하는 것은 가족의 하나됨이라는 의미를 이루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정말 해야 하는 일인데 우리는 그것을 단기봉사선교를 통해서도 이루어왔습니다. 8박 9일을 그렇게 부모와 함께 지내게 되면 부모와의 친말함을 넘어 하나가 되어왔습니다.
넷째는 목장을 넘는 관계의 확대를 갖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목장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고, 목장을 중심으로 많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해질 수 있는 것이 전체 성도들과의 관계성입니다. 우리교회는 그것을 삶 공부, 교회 사역, 세겹줄 기도회와 단봉선으로 강화시켜왔습니다. 특별히 단봉선은 목장을 초월하여 하나의 팀을 이룹니다. 준비하면서 더욱 하나가 됩니다. 단봉선을 하면서 하나됨은 깊이가 더해집니다. 목장을 넘어 친밀함에 이르는 관계의 폭이 확대되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단봉선은 목장을 넘는 관계의 확대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다섯째는 선교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단봉선에 다녀오게 되면 선교가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적이 되고, 선교가 부담이 되지 않고, 당연하게 되고, 선교가 돈을 버는 한 가지 분명한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선교를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선교가 삶의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고, 선교헌금을 드리고, 선교에 참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단봉선을 통하여 성도들은 선교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단봉선은 다섯 가지 목표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벌써부터 2025년 단봉선이 기다려집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