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 부르는 일반 노래가 여러 곡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걱정말아요. 그대’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계속 나오고, 원 가수인 전인권 외에도 여러 유명한 가수들이 불렀기에 거의 국민 노래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가 많을 텐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가사의 내용이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주는 공감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가장 많이 반복되어 나오는 가사가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인데 저도 그렇지만 지난 과거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더 나아가서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라는 가사를 통하여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삶에 새로운 꿈을 꾸며 나아가도록 용기까지 주는 것입니다.
202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걱정말아요. 그대’의 가사처럼 2020년을 뒤돌아보면 저도 그렇지만 성도님들도 힘든 일도 많았고, 후회되는 일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을 뒤로 해야 합니다. 계속 아파하고 계속 후회하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이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2021년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새로운 꿈을 꾸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2021년에 하나님 앞에서 이루고자 하는 기도제목을 정하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그것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을 다하여 하면서 가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이 있지만 꿈을 꾸며 나아 가려고 합니다. 가정교회의 선두주자로서 다시 100명 등록, 70명 세례, 15개 목장의 분가를 꿈꾸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교회의 장래를 위한 공간 확보 등을 꿈꾸며 나아 가려고 합니다.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로서 우리 자녀들의 신앙성장을 꿈꾸며 나아 가려고 합니다. 선교지향적인 교회로서 선교의 영역의 확장을 꿈꾸며 나아 가려고 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가정교회로 전환한 이후 조금 일찍 했어야 하는 세 가지 모임을 2021년에 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매주 토요 새벽기도회입니다. 성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시간은 토요일 오전 6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목자들이 돌아가면서 인도하고, 간증설교를 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회가 마치면 개별 기도를 하고 자유롭게 돌아갑니다. 둘째는 매주 토요 운영위원회입니다. 시간은 토요일 오전 7시부터 하며, 회의보다 소통을 일상화하기 위해서이며. 연합교회적으로 의논할 일도 의논하려고 합니다. 셋째는 매월 교회 협의회입니다. 시간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7시에 하게 됩니다. 그 동안 교역자와 사역부서장들이 모이는 자리가 없었는데 이런 시간을 통하여 더욱 하나가 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매월 함께 모여 감사도 나누고, 재정 보고도 받고, 각자의 부서 사역도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모임 장소는 가정을 돌아가며 모이고자 합니다.
세 가지 모임은 대면 모임이 가능할 때 하려고 합니다. 빠르면 토요새벽기도회와 운영위원회는 1월 30일부터 교회 협의회는 2월 27일이 될 것입니다. 교회가 꿈을 꾸며 나아가는 데 이러한 모임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21년도 코로나로 인하여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제약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조심은 하지만 쫄지 않는 가운데 주님이 주신 꿈을 꾸며 나아갈 것입니다. 함께 꿈을 꾸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