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살다보면 의외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교회를 나가도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가정교회인 제자교회를 만나게 되고, 빡세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그리고 어느 날 하나님께서 신약교회를 세우는 최선봉에 서는 목자와 목녀가 되게 하신 것은 그냥 우연히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부르심인 것입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가정교회에 열심인 목사가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놀라운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았고, 그러기에 그 뜻에 순종하여 지금 여기에 까지 오게 되었더니 이렇게 행복한 교회, 이렇게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할 때 내면의 갈등들은 분명이 있습니다. “편하게 신앙생활하지 목자 목녀는 왜 되려고 하냐?”,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교회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가정교회 하는 교회를 다니냐?”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을 때 우리의 역할은 언제나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결정을 내리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남편이 목자가 되려고 하면 그것을 아내가 반대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목자감이 아니라고”, “당신이 목자하면 나는 당신하고 안 살거라고”. “당신같은 사람이 목자하면 목원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그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건 진짜 인간적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목자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그것이 목자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목자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어떤 헌신을 하려고 할 때 그것을 막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시려고 주신 감동을 막아서 사단의 하수인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연수관 건축 헌금 작정을 하는데 누가 보아도 형편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헌금을 작정해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자신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들으면서 말리고 싶었습니다. 그냥 형편껏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안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서 그렇게 하라고 감동을 주셨는데 그것을 내가 말리는 것은 건방진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끔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부흥회 강사 식사를 섬기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감사하면서도 제 마음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말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래야 합니다.
있도록 성도 모두를 이끌어 주십시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