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부터 2016년 들어 첫 번째 세겹줄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겹줄 기도회란 전도서 4:12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에 따라 세 명의 짝을 만들어 10일의 기도회 기간 동안 서로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일종의 특별 새벽 기도회입니다. 저희 교회는 매년 두 번 이상 세겹줄 기도회를 가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더불어 성도와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며, 하나님의 행하신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올해의 첫 번째 세겹줄 기도회는 지금까지 해온 세겹줄 기도회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우리 스스로를 놀랍게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참여하는 교우들의 숫자가 교회 설립 이해 특별기도회 역사상 가장 많습니다. 청소년 13명을 포함하여 87명이 넘는 숫자가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고, 조를 구성하는 분들이 지금까지 단 한 분도 빠지는 분이 없이 모두가 출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남은 기간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감사하는 것은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피곤함을 무릅쓰고, 거리를 마다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참여하는 분들이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너무 뜨겁습니다. 하나 같이 그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하고, 말씀을 들을 때는 집중하며, 기도할 때에 열정을 다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다니엘 21일 금식 기도를 병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 지에 대한 기대가 넘치는 것입니다. 21일이 지난 후에 많은 교우들에게서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들이 들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일 동안 이러한 세겹줄 기도회를 지켜본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갖게 되는 생각은 2016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모든 교우들 가정에 큰일을 이루실 것 같은 기대입니다. 신년주일에 전한 말씀처럼 교회와 가정에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기적이 교회와 가정에 일어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세겹줄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우들은 남은 4일도 승리하기를 바라며, 참여하지 못한 교우들은 단 하루만이라도 참석하여 기도에 동참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같은 기대를 가지고 나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