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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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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딸 은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을 벌기 위하여 알바를 했습니다. 너무 하고 싶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좋은 경험도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반대 하지 않았습니다. 화덕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했는데 이틀 일하고 난 후에 많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두고 싶으면 그만 두라고 했더니 그 날로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틀을 일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를 배운 것 같습니다. 돈 버는 데 있어서 쉬운 일은 없다는 것도 배우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배우고.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것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일지라도 친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제가 알바를 해 보니까 아빠가 음식점 같은데 가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때 ‘가만이 있으시지 왜 저러시나?’ 했는데 알바를 하면서 그렇게 하시는 아빠를 이해하게 되었고, 아빠가 참 잘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그런 손님을 만났는데 그 분이 해주는 말 한마디가 기분이 좋았고, 힘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별 사람이 다 있다고 했습니다. 자기에게 반말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줌마들이 더 그랬다는 것입니다.


    저는 할 수 있는 한 누구나에게 친절하려고 합니다. 특히 내가 섬김을 받는 위치에 있을 때 나를 섬겨주는 분들에 대하여 더욱 친절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점이나 커피숍이나 슈퍼마켓에 가서도 일하시는 분들에 대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와 감사의 말 한마디를 잊지 않고, 비행기를 타서 여러 가지 기내 서비스를 받을 때에도 감사의 말 한마디를 잊지 않습니다. 누가 나를 여러 가지로 섬겨줄 때에도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그것이 어느 새 저의 몸에 배여서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친절이 몸에 배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절 속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에게 그리스도인 하면 ‘따뜻한 사람들’,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우리 교회 교우들에게서 더욱 보고자 합니다. 그 동안도 친절했지만 이제는 그 친절이 확실히 몸에 배여서 교회 안에서든지, 교회 밖에서든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처음 교회에서 뵙는 분이라면 누구나 다가가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인사해야하며, 예배할 때에 옆 자리에 낯선 분이 앉았다면 환한 미소와 더불어 목 인사라도 건네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 인지를 그 사람에게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점심식사 전과 후에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목장에서 섬겨준 가정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표현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목장에 처음 나오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 밖에서도 누군가에게 섬김을 받게 된다면 그 수고에 대하여 격려와 감사의 말 한마디를 해야 하며, 내가 배려할 수 있는 일이 있거나 도와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주저함이 없이 그것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이후로 우리는 더욱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한 사람을 하나님 앞에 인도하고 세워가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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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2015.11.19 17:2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든 감사의 말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목사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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