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는 신약 교회를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첫 교회가 세워진 후 2,000년이 지난 지금을 되돌아보면 교회가 주님이 원하셨던 모습과 많이 달라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는 신약 교회의 본질을 되살려 성경과 멀어진 현대 교회를 신약교회로 회복시키자는 운동인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와야 하는 것이 교회의 성장일 것입니다. 교회는 조직이나 단체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몸, 즉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러한 교회 성장이 아닌 잘못된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 성장은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통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인데도 그렇지 않고 다른 교회를 다니거나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든지 끌어 모아 자신의 교인 숫자를 늘려가고, 그것을 교회 성장이라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사람이 아니무니다^^)

 

   우리 교회는 진정한 교회 성장을 위하여 교회 성장이 아닌 영혼구원을 핵심 가치로 여기고 있고, 불신자 전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지난 4년 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제자로 만들어져가는 일들을 우리의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런 일들이 가속화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목장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고, 제자가 되어갈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불신자 전도에 자신감이 붙었고, 어떤 사람이 목장에 들어와도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인 숫자가 기하급수 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신자 등록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가지고 있어서 기신자들이 들어오는 것에는 언제든지 한계가 있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할지라도 신앙이 약하여 넘어지는 분들도 있고, 여전히 직장 관계나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분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교회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진정한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교인 숫자가 얼마가 늘었는지를 자랑하는 것은 우습지만 몇 명이 우리 교회를 통해 구원받게 되었는지에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에 각 목장은 다섯 명의 기도하는 vip 명단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1년에 한 사람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연합교회적으로는 목장 숫자만큼 세례 주는 일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울 때 목회에 동력이 생기게 될 것이고,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이 허락치 않거나 능력이 부족하여 목표 달성이 안되었을 지라도 적어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은 주님으로부터 듣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