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성격은 누가 시켜서 어떤 일을 하는 성격이라기보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8년 6개월 동안 부교역자로 있었는데 제가 섬겼던 담임목사님들의 잔소리를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알아서 열심히 했고, 눈치껏 열심히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잔소리를 들을 때는 잘하던 일도 의욕이 떨어져 잔소리 듣지 않을 만큼만 했습니다. 그런데 잔소리보다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칭찬과 격려의 소리를 들으면 거의 오버 한다 싶을 정도로 더 열심히 사역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은 담임목사가 되었어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구도 저에게 열심히 하라고 한 적이 없지만 제 스스로 목회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그런 저의 열심을 보고 교우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하고, 칭찬을 하면 더 열심히 목회를 해왔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그 열심에 못 미치는 결과가 주어졌을 때 심하게 낙심을 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깨닫게 된 것 중에 하나는 누구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격려와 칭찬이라는 것입니다. 격려와 칭찬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생각지도 못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명지대학교 교수인 김정운 박사가 말하는 감탄의 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면 대 부분이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에 부모로부터 수많은 감탄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감탄이 바로 격려였고, 칭찬이었던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를 여러분의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목사가 되길 원한다면 격려가 필요하고, 칭찬이 필요할 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에게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목원들은 목자목녀(부)들이 격려가 필요하고 칭찬이 필요할 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목자목녀(부)들 역시 목원들이 격려를 받아야 하고, 칭찬을 들어야할 때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들 역시도 자녀들을 격려하고 칭찬해야할 때 잊지 마시고, 격려하고 칭찬하셔야 합니다. 자녀들로 부모님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을 자신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해주시고, 무엇을 하든 역~쉬 목사님이라고 말해주시고, 저의 설교나 삶공부에 은혜 받았다고 말해주시고, 제가 요구하는 것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목사이기에 순종해주시고, 제가 집회를 나갈 때나 사례 발표를 할 때 문자로 격려해주시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댓글을 달아 격려해주시고, 저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주시고, 명절 때 작은 것이라도 담임목사를 생각하여 선물해 주시고, 가끔 저의 필요를 위하여 후원해주시는(미국연수등)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칭찬이 제가 목회자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역쉬 ~~ 우리 목사님 짱 !
목사님은 항상 최고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