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은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켜지지 않자 약속을 앞두고 난감해하는 여자와 배터리가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라이트를 켜 볼 것을 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녀의 대화는 물 흐르듯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어제 탔을 땐 괜찮았는데”, “이 고물차, 이럴 줄 알았으면 차 좀 바꿀걸”, “나 오늘 OO까지 가야 해서 차 없으면 안 되는데”,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멀어” 등 주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자신의 난감한 감정 표출에 주력했습니다.
반면 남자는 여자의 감정 공감은 무시한 채 “자동차 배터리가 나간 걸 수도 있으니 라이트를 켜 보라”는 지시만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와 라이트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여자는 남자의 지시를 ‘화’로 받아들였고 결국 “지금 차가 중요하냐”며 토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남자로서 반성하게 됩니다. 여자는 감정의 공감을 필요로 하는데 나는 현실만 이야기했으니 말입니다.
여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