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새생명 교회와 함께 단기선교 사역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치밀하시고 자상하신것 같습니다.
최덕남 목자님의 간증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을 잠시 전하고자 합니다.
최 목자님가 양 목녀님은 주님을 향한 열심이 넘치시기에 이번 단기팀 전도 사역에서도 큰 열매가 있을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이틀간의 전도 결과는 별 로 없었습니다. 현지인 가정 심방과 대학교 캠퍼스에서도 열심히
접촉했지만 , 교회 주일예배와 피크닉 행사에는 참석한이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집사님은 매우 서운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단기팀 사역에서 잊지못할 감동의 시간이 이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토요일 밤에 저희 팀들중에 일부는 홈스테이를 가고 일부는교회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승구 목자님 부부와 최덕남 목자님 부부를모시고 , 살라띠까 밤거리를 구경삼아 나갔습니다.
이때 저희 일행은 노상에서 생강차를 주문해서 마시면서 두런 두런 애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얼마후의 시간이 지난후, 생강차를 파는 한 청년 (회교도) 에게 최덕남 집사님께서 관심을 갖게되었고 , 그 청년을 향하여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반짝이는조그만 촛불 (?) 불빛에 최집사님의 얼굴이 비쳤는데 , 그 모습이 너무 괴이해서 우리는 "최집사님,,
무서워요..!!! " 하며 비병을 질렀다.
우리들의 야유어린 소리에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 최집사님은 생강남 ( ? ) 에게 복음을 열심히 전하신다.
그 열심어린 모습에, 생강남 청년은진지하게 설명을 듣게 되었고 , 나중에는 마음이 움직였는지 우리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비록 이 청년이 교회를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 그 청년의 마음 깊은 곳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음을 믿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을수 있으리라.
인도네시아에서 낯선 사람 특히 이슬람에게 직접 전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 성령께서 함께 하실때, 저희는 어떤 환경에서도
가능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 자신에게도 큰 도전의 시간이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살라띠까에 오신 모든 분들 ,, A팀든 B팀이든 , 주님께서 큰 축복을 함께 하실것 입니다.
선교사님 함께 할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시 또 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그 땅을 위해 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