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그라 교회 ! 그 곳은 하나님을 향해 몸부림 치듯 마지막 열정을 다하는 곳이었습니다.
윤요한 선교사님 부부의 아낌없는 섬김과 헌신이 빤짜 동창모임의 목회들을 불타오르게 했고 그것은 머지않아 인도네시아 전역을 \휩쓸만한
그리스도의 향기였습니다.
토요일엔ㄴ 250명의 초등부 아이들을 데리고 찬양집회를 했는데 인도하는 사람이 다름아닌 청소년부 아이들인거이 놀라웠습니다
부흥회 같이 뜨거운 찬양과 리드속에 저희 제자교회팀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두발을 구르고 손을 흔들어 찬양을 했습니다.
특히 근엄한 느낌의 박은수 장로님과 조심스러우신 이복순 집사의 몸찬양은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주일예배는 순서 순서가 하나의 흐트러짐도 없이 너무나 잘 준비된 만찬과 같았습다
예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일오후에는 가정교회 전환을 위해 정작 4시간 가까이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통역이 안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자리를 지키며 졸기도 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잠깐의
의문도 잠시 무슨 말이니를 알아듣느 아누그라 예비 목자 목녀도 졸음을 쫓으며 열심으로 들으려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누그라 교회 를 섬기시는요하네스목사니의 가정은 집이 아니었습니다. 많은이들이 드나들며 기쁨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작은 천국이었습니다. 교회 바로 건너편 성도들이 내집처럼 드나드는작은 교회나 다름이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가장 낮은곳에서 삶을 실천하는 작은예수의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본격적인 선교가 시작되던 첫째날 요하네스 목사님집에 머물며 바퀴벌레르 보고 겨우 서있을만하 조그마한 화장실과
금방이라도 떨어져버릴것 같은 더그럭 거리는 화장실 손잡이, 완공되지 않은듯한 시멘틀칠 도로 바로옆이라 밤이면 제대로 잠을 이룰수
없는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땅의 울림... 그것은 땅의 울림이 아니라 내 영혼의 울림이었습니다.
동네에서 좋은 집에 속할것이라 생각했던 목사님의 집이 가장 열약한 환경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저는 그동아 상황에 치우쳐진 섬김에
길들여진 저를 회개했습니다. 그후 이틀 동안은 예비 목자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아침 식사를 하시지 않는 곳에서 일찌감치 식사를
최선을 다해 섬기시는 모습은 섬김의 멘토였습니다. 떠나기전에 가졌던 선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갈등은 현지교인들과 선교사님들과
우리 제자교회식구드의 기도와 헌신으로 은혜가우네 성령의감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떠나기전 선교부에서 특별히 기도했던 장로님의 기흉이
문제되지 않을것과 최수진집사님의 통증등 모두에게 필요했던 건강과 물질과 시간을 허락해주시고 새로운 영혼구원에 동참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있는자리에서 끝까지 기도로 섬겨주신 우리 성도님들께 선교지에서 느꼈던 뜨거우 감동과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인도네시아 단봉선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많은 은혜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